태그: 폴딩나이프

RAIDOPS > Folding Knife > BLUE SHARK > 리뷰

IMG_8462.jpg

[su_dropcap size=”4″]레[/su_dropcap]이돕스 코리아 에서 아무 연락도 없었는데 또 뭔가가 택배로 스 – 윽 왔다. 개봉해보니 최근에 레이돕스에서 출시한 블루샤크 폴딩 나이프다. 레이돕스의 폴딩 나이프중 가장 최근에 출시된 작품. 무도소로 경찰청에서 허가가 나서  펀샵에서 절찬리에 판매중인데 반응이 좋은가보다. 베트스 딱지 붙고 난리다.

레이돕스 코리아에 대한 소개는 일전의 리뷰에서 했었다. 이번 리뷰에서는 레이돕스의 CEO 인 신 김남득 마스터님과의 인연을 나이프 리뷰전에 얘기해 보고자 한다. 결론부터 얘기 하자면…

[su_quote url=”www.qts.co.kr”]한번도 만난적 적음. 문자만 주고 받음. 두둔  [/su_quote]

오래동안 페친이었지만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사소한 서로의 일상이야기들을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나이프에 대한 대화로 이어졌고, 각자의 나이프의 상식. 시장흐름. 디자인. 강재등에 대한 생각들을 나눈것이 다였다.

그리고 새로 출시한 나이프들을 사용해 보지 않겠냐는 질문을 하셔서 출시한 나이프 하나 보내주시겠다 싶어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었다. 그리고 몇주후 놀랍게 레이돕스 솔저스피릿 풀세트를 보내주셨을때 깜짝놀랐다. 그 후로 계속 받기만 하니 정말 나도 참 염치가 없다.

받는것에 익숙한 만큼 염치없는 일이 또 없다. 사심없이 배풀고 주는자의 큰 도량 만큼,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쑥 – 나오는 손만큼 간장종지 만도 못한 뻔뻔함과 몰염치를 나도 많이 주어본 터라 너무 잘 안다.  받는다는 것은 기쁘기도 하지지만 설탕처럼 무척 달달한 일이라 사람을 길들이고 중독시켜 버린다.  그래서 받는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위험하고 조심스러운 일이다.

나의 감사함은 솔직함으로 돌려드릴 생각으로 졸필이지만 리뷰를 써드리기로 맘먹었다. 그냥 받은 나이프 잘 쓰기만 하면 된다는 마스터님의 말씀을 내가 끝까지 리뷰로 고집피우는 이유는 그래서이다.  좋은 부분은 물론이고 부족한 식견이지만 아쉬운 부분도 솔직히 적어드리는 것이, 차후 버전 제작시에 작은 고려사항이 될지도 몰라,  마스터님의 도량 (度量)을 믿고 내가 드릴수 있는 작은 되 돌려드림이라 믿기 때문이다.

324_shop2_219266.jpg

레이돕스 코리아의 국내 사용자를 위한 스터디용 폴딩 나이프  <블루샤크>

BLADE MATERIAL : M390
HANDLE FRAME : CARBON FIBER / TITANIUM ALLOY
OVERALL LENGTH : 157 mm / 6.20 in
BLADE LENGTH : 58 mm / 2.28 in
BLADE WIDTH : 25 mm / 0.98 in
BLADE THICKNESS : 4 mm / 0.15 in
BLADE FINISH : Stone washing
HANDLE THICKNESS : 13 mm / 0.51 in
HANDLE FINISH : Stone washing
WEIGHT : 76 g / 2.68 oz
BLADE HARDNESS : HRC60

레이돕스의 폴딩 나이프는 모두 이태리 바이퍼사 OEM 이라 강재 또한 현지에서 레이돕스의 까다로운 요구를 맞추기 위해 현지에서 사용되는 최고급 강재가 선택되었다. 블루샤크의 블레이드 강재인 M390 강재는, 유럽에서 만들어진 상재이며 절삭력과 강도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위해 크롬과 몰리브덴, 바나듐, 텅스텐등을 자기들만 아는 비밀의 레시피(?)로 만들었다.

M390 강재 조제비율은 아직 비밀로 유지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의 Bohler 사와 스웨덴의 Uddeholm 사의 최고 기술자 몇명만 알고 있는데, 유럽에서는 <슈퍼스틸>이라고 명명된 나이프용 강재들중 하나이다 (유럽 제철역사는 천년여에 이르며, 유럽최고 강재 마스터들은 미국나이프를 듣보잡 상놈으로 여길만큼 자존심과 자부심이 남다르다).

이 강재는 함유된 크롬성분과 분말강처리기술 덕뿐에 나이프의 표면을 아주 세밀하게 가공할수 있어 <미러 피니싱 >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데,  강재의 표면을 유리표면처럼 맨들맨들하게 가공할수 있어 유럽발 나이프 블레이드 강재가공 미학을 감상하기에 또한 즐거운 부분이다.

IMG_8463.jpg

구성은 나이프본체. 설명보증서. 그리고 메인피봇을 조절할수 있는 별렌치가 동봉 되어있다.  

IMG_8472.jpg

제품박스의 설명서를 보면 [su_highlight background=”#f2fb7a”]벨트클립 반대쪽의 볼트만 조여주라는 설명이 되어있다. 다른 반대쪽을 조이거나 풀어주면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유의[/su_highlight]하고, 평소 사용하다가 블레이드 부분이 느슨해지거나 좌우로 흔들림이 심해지면 다시 조여주면 된다.

이 부분은 블루샤크가 출시되기 이전의 레이돕스 폴딩나이프 리뷰에서 분해조립이 가능한 툴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반영이 된것인가. 아니면 이후의 제작플렌에 내 의견이 일치 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반가운 일임은 틀림 없다. 별렌치 사이를 보아 T10 정도의 사이즈이니, 혹시 분실하게 되면 따로 별렌치 툴을 구입해 두는것도 좋겠다.

IMG_8464.jpg

블루샤크의 첫인상은 무척 가볍고 샤프하다는 느낌. 일전에 리뷰한 레이돕스 아퀼로 폴딩 나이프 시리즈  와 비교하면 무척 경량이다. 아퀼로는 휴대하려면 주로 주머니에 넣거나 해야 하는데 경량인 블류샤크는 그 가벼움 덕에 목에 걸수 있을 만큼 소프트하다.

IMG_8474.jpg

왼쪽이 블루샤크. 오른쪽은 아퀼로 폴딩나이프

레이돕스 코리아 또한 블루샤크의 소프트한 장점의 극대화를 위해 카이덱스 쉬스를 별매중인데, 선수들 용어로 나이프와 함께 아주 잘 빠졌다.

목에 나이프를 착용하는 방식은 캠핑과 아웃도어에서의 쿠킹. 클라이밍. 백배킹에서 무척 유용하다. 이는 나이프의 장르인 (스칸디나비아 기어마인드) 북유럽에서 유래된 넥나이프 (Neck Knife) 로 분류된다. 실제 사용해보면 나이프 수납방식중 목에 거는 방식은 무척 편리하고 유용하다. 바이킹부터 에스키모 까지 수렵과 사냥. 채집 생활인 수렵국에서는 주로 넥나이프 착용을 한다.

에스키모의 경우 주로 앉은채로 카약에 탑승한 상태로 양팔을 이용해 노를 사용하거나 다양한 장비를 사용하는 이유로 목에 나이프를. 수렵을 할경우 양손은 주로 무기를 사용하는데 차칫 사냥감의 숨통을 끊지 못했을 경우, 주로 목을 노리는 짐승들을 방어하기 위해 한손으로 덮친 짐승을 막고 한손으로 칼을 뽑기에 유용하며, 사냥감을 꺼꾸로 매달아 손질 작업을 할때도 유용하다.

넥나이프와 EDC 를 목걸이 처럼 거는 방식은 무척 편리하지만 가볍고 작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모라나이프의 성공 이유중 하나는 작고 가벼우며 저렴한 이유로 특히 넥나이프 용도로 사용자들에게 애용되었다

이 용도는 현대 백배킹이나 캠핑에서의 필요성과 부합된다. 또한 목에 걸면 허리등에 착용하는것 보다 잃어버릴 염려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상대적으로 더 신속하게 뽑을수 있다. 이와같이 블루샤크는 EDC ( Every Day Caery) 와 넥나이프 (Neck Knife) 두 파트의 기능성에 모두 속해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체적인 마감도 만족스럽지만 특히 포켓클립 부분이 전작인 아퀼로 버전에 비해 작동이 유연해서 좋다. 아퀼로 폴딩의 포켓클립은 주머니나 몰리에 장착하려면 정말 힘들어 아쉽다. 너무 강력(?)하게 장착된 상태라 손으로 벌릴려고 해도 힘들다.

또한 아래와 같은 소소한 장점들또한 눈여겨 볼만 하다.

  1. 나이프를 폈을때 휘어진 디자인은 쥐었을때 곧은 디자인과 달리 자르거나 베는 움직임에서 곧은 나이프 보다 손목에 무리가 상대적으로 적다.
  2. 블레이드 끝부분이 탄도형이라 일단 드롭포인트 칼날 보다 찌르기가 더 유리한데, 이는 두꺼운 껍질을 가진 요리재료를 다듬을때 편리하다. 이 나이프는 찌르고 베기에 특화된 디자인
  3. 휘어진 디자인으로 칼날을 아래로 잡았을때 카람빗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수 있다. 카람빗 나이프는 칼리 무술중 베고 찢기 기능을 극대화 시킨 나이프로, 일례로 밧줄등을 끊어내거나 수렵한 짐승의 배를 베거나 찢어 내장을 척출하거나 표피를 벗기는 스키닝 작업등에 유용하다.

UC2786-5.jpg

블루샤크는 아래쪽으로 잡을경우 카람빗과 비슷한 베고 찢기에 유리

아쉬운 점도 있는데 아래와 같다. 

  1. 나이프 핸들의 끝쪽에 랜야드 홀의 재질이 지금의 티타늄 재질이 아닌 강철이었으면 더 좋았을것 이다.  그러면 EDC 장비의 용도중 유리를 깨고 차량등에서 탈출할때 브레이커로 무척 유용할 것인데, 지금의 재질은 티타늄 알로이 합금재질이라 강성이 약하다.
  2. 나이프 사출방식중 하나인 썸홀방식 (Thumb Hole : 블레이드 등쪽에 구멍을 뚫어 손가락으로 사출시키는 방식) 을 적용하였는데, 디자인적으로 엄지손가락이 위치하는 부분보다 아래에 적용되어있어 한손으로 사출하는 것이 초반엔 쉽지가 않다.  엄지손가락 쪽에 썸쓰터드 (Thumb Stud : 돌출된 나사같은 부분) 를 하나 더 배려하는 것이 어려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한손으로 폴딩 나이프를 접고 펴는 배려는 정말 중요하다. 넥나이프일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이유는 두손으로 나이프를 펴지 못하는 급박한 이유들이 주로 많기 때문이다. 특히 클라이밍때 목에 걸고 올라갔을때 줄을 잡은 손을 놓을수는 없지 않은가. 이 부분은 차후 버전에서 좀더 중점에 두어야 할 부분이다.하지만 아예 방법이 없지는 않으니 아래 영상을 보면 어렵지 않게 한손으로 접고 펴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한손으로 블루샤크를 접고 펴야하는 사용자는 꼭 봐두길 바란다.


위의 영상처럼 나이프를 쥔 네손가락을 나이프의 포켓클립에 감아쥐어 고정한후 검지로 돌려 연다. 여러번 연습해보면 손에 익게 되어 어렵지않게 펴고 닫을수 있다.

마감하며

블루샤크는 앞서 밝혔듯이 생활속 EDC 와 캠핑과 백배킹. 마운티어링과 같은 아웃도어 까지 아우르는 나이프이다.  부시크래프트와 서바이벌용인 동사의 아퀼로와 같은 무게감과 거친 느낌보다는 도시적이고 합리적인 나이프 본연의 용도에 충실한 나이프.

레이돕스는 폴딩 나이프군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전체 폴딩 제품군을 다 사용해본 내 경험으로 계속 차별화를 하며 진화하고 있다는 내 예상이 맞을 것이다. 그리고 차후에 어떤 버전이 새로 출시 될지는 모르지만 또 한번 나를 놀라게 할 제품이 나올것이다.  그 이유는… 아퀼로센타우로  그리고 EDCK버전 까지… 차별화된 디자인과 용도를 이렇게 한번에 내놓은 나이프 메이커는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기쁜 마음으로 레이돕스 폴딩 나이프 군의 차기작을 기대한다. 레이돕스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나이프 메이커이다.

 

RAIDOPS > Folding Knife > BLUE SHARK > 리뷰예정

[su_dropcap size=”4″]요[/su_dropcap]즘 펀샵에서 절찬리 판매중인 칼덕분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자랑스러운 국산 기업 <레이돕스><블루샤크> 무도소 폴딩 나이프 리뷰가 며칠안에 나갈예정. 울나라는 중국도 무서워하는 활과 칼 잘만드는 기쎄고 깡쎈 동방의 민족이었지. 외세 나이프들과 맞짱드는 국산기업 하나 업어키우자는.

리뷰장비 지원해주신 Nam Deuk Kim 레이돕스 마스터님 감사합니다.

정리와 수리

IMG_8087

툴맨 자석공구걸이 구입처

Enlight77

폴딩 나이프는 꼭 분해를 해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실전사용시 폴딩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모래를 비롯한 각종 오물들은 분해해서 관리하는 것 보다 더 좋은 관리방법은 없다. 분해의 경험이 있는 폴딩은 실전에서 손질을 해줄때 상대적으로 고생하지 않는다.

폴딩 사용후에 다 펴지 않고 살짝 날을 꺼낸후 한손은 핸들. 한손을 날을 잡고 귀에 가까이 대고 폈다 접었다를 계속 해보면서, 이물질이 걸린 소리가 나면 무조건 분해한후 청소를 해줄것. 폴딩 최고의 적은 모래인데 특히 모래는 폴딩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나는 폴딩나이프를 구입하면 꼭 언박싱 이후 분해를 한다. 분해를 한 이후에 내부에 있는 생산과 조립단계에서 발생한 오염물들을 깨끗하게 닦아낸다. 국내디자인. 국내 조립이면 이런 일은 거의 없는데, 주로 OEM 제품들은 특히 조립단계가 허술하다. 그 과정중에 많은 오염이 일어난다.

모두 분해한후 뭔지 모를 검은 기름등을 모두 클리닝 한 후, 블루루베로 핵심부분들에 대해 구리스 처리를 해주고 꼼꼼하게 재조립을 해준후 폴딩을 작동하면 분해전에 비해 소리와 작동느낌이 다르다. 가끔은 구리스처리를 해주지 않고, 분해후 오염물만 처리해준고 재조립을 해주었는데도 작동이 더 원활한 경우도 많았다. (본토 디자인이 훌륭해도 생산과 조립을 맡은 OEM 국가에서 망쳐버리는 케이스)

분해할때는 풀 분해 보다는 핵심부분인 핸들과 날만 분리한후

  1. 분리된 블레이드의 핸들 연결부분의 클리닝 &  구리스 작업
  2. 핸들의 블레이드 연결부 클리닝
  3. 핸들과 블레이드를 조여주는 나사 암수 부분 완벽 클리닝 & 구리스 작업 (이 부품 클리닝 정말 중요)
  4. 핸들과 블레이드 사이의 얇고 둥근 이음새 부품 한쌍 클리닝 & 구리스 작업

이를 위한 전용 소형 육각랜치나 별렌치를 꼭 구비해둘것. 폴딩용 별렌치는 T10사이즈를 중심으로 위 아래 사이즈로 지원하는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추천 별렌치 구입처

블루루베 나이프 관리용 오일

KakaoTalk_20171121_232020894

트레봉 쉐프님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RAIDOPS > Folding Knife > CENTAURO Version > 리뷰 2-3

CENTAURO CF &  SRN (serration Blade)

BLADE MATERIAL : N690 Stainless steel
HANDLE FRAME : CARBON FIBER / TITANIUM ALLOY
OVERALL LENGTH : 225 mm / 8.86 in
BLADE LENGTH : 93 mm / 3.66 in
BLADE WIDTH : 27 mm / 1.06 in
BLADE THICKNESS : 4 mm / 0.16 in
BLADE FINISH : Stone washing
HANDLE THICKNESS : 12 mm / 0.47 in
HANDLE FINISH : Stone washing
WEIGHT : 133 g / 4.69 oz
BLADE HARDNESS : HRC 58-60

CENTAURO CF MINI

BLADE MATERIAL : M390 Super steel (Stainless)
HANDLE FRAME : CARBON FIBER / TITANIUM ALLOY
OVERALL LENGTH : 187 mm / 7.36 in
BLADE LENGTH : 76 mm / 2.99 in
BLADE WIDTH : 24 mm / 0.94 in
BLADE THICKNESS : 4 mm / 0.16 in
BLADE FINISH : Stone washing
HANDLE THICKNESS : 12 mm / 0.47 in
HANDLE FINISH : Stone washing
WEIGHT : 86 g / 3.03 oz
BLADE HARDNESS : HRC 60

미美學과 기능技能을 한손에 쥔 이태리에서 온 종마種馬 센타우로

CENTAURO (센타우로) 의 뜻은 그리스와 로마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의 괴물의 이름이다. 겉은 아름다와 보이지만 짐승의 기질을 가진 전사이며, 불멸不滅 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의술을 비롯해 예언. 사냥. 음악등에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 유럽의 48개 별자리중 하나인 켄타우로스 자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cheiron_the_centaur.jpg

바로 양면성 兩面性을 의미하는 센타우로라는 나이프 3종을 처음 봤을때 느낀점.

어. 이거… 에반게리온 느낌…사이버 펑크 …

derek-weselake-rise.jpg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반인반수反人反獸 지만, 나에겐 반인 반기계인 에반게리온의 느낌으로 다가왔다 (에반게리온은 생체형태의 괴물을 기계몸속에 가두어둔 존재).  가볍지만 강철만큼의 강성을 가진 카본 재질의 핸들 부분의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직선과 곡선의 기하학적 느낌은 충분히 미래적이며 또한 역동적力動的 이다.

PA210001.jpg

PA210002.jpg

위쪽에서 부터 CENTAURO CF ,  SRN (serration Blade) , Mini 버전

이 나이프…  미래세계를 그리는 SF 영화속 우주선의 데쉬보드에 놓아 두어도 설득이 될것 같은 디자인이다 (SF 영화의 가장 중요한 두 요소는 1. 세계관과 2. 미술 ). 이 나이프가 등장하는 영화는 아마도 스타워즈 시리즈 보다는 최근 상영중인 (2017년 10월 현재) 블레이드 러너 2049가 더 어울릴것 같은 느낌.

검은색의 카본바디와 반대쪽의 티타늄 알로이 재질의 상극적인 색감과 재질은 마치 블레이드 러너 2049속 검은 미래 지구의 어두운 거리의 느낌과 영화속 주인공 조의 아파트안의 따듯한 가상연인의 상극의 느낌과 유사하다.

이 영화의 미술은 일본의 전설적 애니메이션인 <아키라>가 첫 장을 연  사이버펑크 의 맥을 잇는 영화이다.  이런 이유로 이 영화속의 급진적인 세계관을 현실성있게 받아들이게 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로 스큐어모피즘 skeuomorphism  (미학의 개념을 그 근원에서 찾으려는 미니멀 표현방식 – 영화속 기계와 CI들이 최첨단이 아니라 아날로그 방식을 채택하는 등의 방식) 을 적용시키는 반전의 연출로 연성 軟性 화를 꾀한다.

download-9-800x400.png

blade-runner.jpg

wpid-bladerunner-banner-concept.png

1.jpg

Blade-Runner-2049-Cars.jpg

RaidOps-4.jpg

BladeRunner-car-1920x1080.jpg

blade_runner_2049_5_758_426_81_s_c1.jpg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배경 CI디자인과 센타우로. 사이버펑크 철학을 스큐어모피즘의 방식으로 표현한 거장의 영화. 사진속 모니터 옆에 센타우로 폴딩나이프가 놓여져 있거나, 주인공 조의 주머니에서 튀어나와도 전혀 어색할것 같은 디자인. 특히 센타우로의 핸들과 주인공 조의 자동차 질감과 디자인은 놀라울 정도로 어울린다 (센타우로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lcggear

이런 센타우로 폴딩나이프 CENTAURO SERIES 의 과감한 디자인은 어떻게 현실화가 가능했을까. 이 나이프는 레이돕스의 수석 디자이너인 Daniel Noh가 설계하고 이태리의 유명 나이프 제조사인 바이퍼 Viper 에 위탁제조한 나이프. 우리의 디자인에 이태리의 미적감각이 만난 결과물. 기술과 미를 모두 잘 이해하고 구현하는 미켈란젤로의 후예들 답다.

레이돕스사 최초의 폴딩 나이프인 만큼, 이후 제조될 레이돕스 폴딩 시리즈의 고급의 기준을 삼기위해 최고의 강재. 최고의 디자인. 최고의 제작을 목표로 야심차게 기획 / 제작된 나이프.

최고를 위한 OEM 이태리 바이퍼 Viper사와의 협업

viper_large.png

PA210006.jpg

미국 나이프의 강세에 의해 유럽의 강재와 나이프 기술은 많이 조명되지 않고 있다. 19.20세기만 해도 강재를 비롯한 나이프의 강국은 유럽의 독일이었다. 칼날의 도시라고 불리우던 독일 서부 졸링겐 Solingen 의 나이프의 명성은 아직도 나이드신 관련업계 종사자분들은 엄지손가락을 내민다.

나는 군대가기전 20대 유럽 여행때 들렀던 독일 졸링겐에서 보았던 장면을 잊지 못한다. 장인이 수공으로 만든 과도같은 나이프로 머리카락을 세워 가로로 가르던 장면. 그리고 아직도 날이 죽지 않는 당시 여행 기념품으로 구입해온 30년째 사용중인 독일제 부엌칼 강재의 놀라운 품질. 나는 이 사용 경험으로 강재의 품질品質 이란게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유럽의 강재와 나이프의 역사는 이렇듯 미국이 건국建國 될때쯤 부터 이미 세계를 호령하고 있었다. 하지만 독일의 인건비는 점점 높아져갔고 그로 인해 최고를 찾던 레이돕스는 이태리의 바이퍼 사를 선택. 독일의 바이퍼사는 시계와 같은 정밀기기제작에서 부터 나이프 사업까지 다양한 금속정밀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인데, 그 사업의 한 부분인 폴딩 나이프 분야는 유럽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캡처.JPG

이태리 나이프 메이커 바이퍼사 홈페이지 ( http://viper.it

그중 이태리의 베네치아 인근 <마니아고>라는 도시는 수백년동안 독일의 졸링겐과 같은 나이프의 메카인데, 이 곳의 나이프 회사들은 최첨단 자동화장치를 구비하고 각자 자신의 브랜드로 나이프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들의 강재는 대부분 오스트리아 철강대기업인 <뷸러>에서 공급하는데, 이 회사의 역사와 강재의 품질은 유럽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의 강재는 세계최고의 품질로 유명한데 N690 강재가 440c 나 CPM154 강재와 비교되고,  N390 강재는 CPM S30V이나 ELMAX급과 우열을 가릴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서 Super steel 이라는 칭호가 뒤따른다)

유럽의 자존심 N390 그리고 N690 강재

N390과 N690 강재는 국내에는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강재이다.  이는 국내 미국 편향 나이프 수입시장에서 예상하기 어렵지 않은 현상이다. 이런 굴절된 나이프 시장에서 국가. 브랜드. 강재라는 3가지 요인은 일종의 권력 權力이다. 이 권력을 주도하는 길드(guild 동업자 조합) 는 그들이 장악한 시장에서의 모든 관련 문화를 독점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나이프에 대한 다양한 상식들을 한번 되돌아 봐야할 이유는 이것 때문이다. (유럽 나이프와 강재의 역사는 미국의 건국역사보다 더 오래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미니 버전에 적용된 N390 강재는 부재목으로 슈퍼스틸 Super steel 이라는 닉네임이 붙는 유럽발 최고급 강재중 하나인데, 해외에서는 CPM S30V와 ELMAX급 강재와 함께 최고급 강재로 취급된다.

N690 강재는 유럽최고의 철강 국가인 오스트리아에서 개발한 나이프와 외교용 수술도구 전용 스테인 레스계열 강재이다. 이 강재는 440C 강과 유사하지만 탄소함량이 더 높은 내 마모성이 높은 강재인데, 스테인레스의 강점과 강철의 강성을 모두 가지고 있어, 최근에는 미국의 마텍나이프에서도 이 강재를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의 나이프 매니아들은 최고급 강재중 하나인 CPM154 와  N690 를 두고 강재의 우월성을 토론할 정도로 강재의 위상은 미국본토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센타우로 CENTAURO 들여다 보기

센타우로의 초기버전은 2016년 5월에 출시 되었다. 이때 핸들은 그레이드 5급 티타늄과 나이프 강재는 N690 이었다. 프레임 락방식과 락킹의 끝부분에는 마모와 이탈을 막기 위해서 스테인레스 소재 판이 덧대져 있었다.

그리고 핵심 기술인 Pivot axis (칼날과 핸들이 결합하여 작동하는 결합부분)에는 이탈리아 제작사가 만든 정밀 베어링이 장착되어, 칼날을 접고 펼때 폴딩나이프에서 느낄수 있는 최상의 부드러운 작동을 맛볼수 있다. 이 방식은 현재 리뷰중인 2017년 버전에서 업그레이드 되어 카본 소재와 티타늄 알로이 강재로 바뀌었는데, 이는 초기버전 해외 사용자들의 요구을 레이돕스가 반영한 결과다.  (2017년의 카본소재는 가공기술의 발달로 인해 금속가공 강재와 동일한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다)

KakaoTalk_20171018_073717345.jpg

센타우로의 핸들과 칼날 결합부분의 정밀 베어링 부품. 이 부품으로 인해 환상적인 블레이드 인 아웃 핸들링을 맛볼수 있다 / 레이돕스 제공 

 

 

센타우로는 블레이드 인 아웃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적 배려도 인상적. 많이 사용되는 나이프 돌출부를 이용하는 썸스터드 (Thumb Stud) 방식과 아울러 칼등 부분에 튀어나온 부분을 손가락으로 작동해서 날이 펴지는 플리퍼 (Flipper) 방식 또한 지원하는데, 이는 앞서 소개한 정밀 베어링의 성능에 대한 자신감으로 손맛을 맘껏 느껴보라는 제작사의 배려같다 (동영상 참조).

센타우로의 블레이드는 아주 완만한 라인을 가지고 있다. 이런 라인은 모든 부분에서 균등한 힘으로 컷팅이 가능한 한편, 사용자가 어렵지 않게 날을 관리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PA210009.jpg

안정적인 센타우로의 그립감

그리고 앞서 서술한 핸들의 그립감은 이전에 리뷰한 아퀼로 AQUILO 폴딩 나이프와 같은 느낌이다.  나이프를 쥐었을때 3개의 손가락이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핸들의 안쪽으로 자리 잡게 해주어서 편안하고 단단한 느낌을 준다.

PA210004.jpg

센타우로의 티타늄 알로이 소재의 브래이커

PA210007.jpg

센타우로는 분해가 불가능하게 제작되었다. 아마도 정밀 부품들이 들어가 있어서 인듯

마치면서

해외시장을 주로 공략하는 레이돕스가 시도한 미려한 도시형 유럽디자인의 나이프는 다분히 도발적挑發的이며 신선하다. 특히 개인적으로 미래형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텍티컬한 느낌이 인상적이다 ( 미국 나이프 디자인은 상대적으로 좀 투박하다) .

하지만 나름대로 아쉬운점. 이 나이프를 펼쳤을때 프레임 락방식으로 고정된 상태를 유심히 보면 아래 걸린 부분이 좀 모자란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좀더 안쪽으로 들어와서 블레이드의 최소 반정도는 차지하고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노파심 (레이돕스에 문의결과 리뷰용으로 제공한 나이프만의 문제. 이태리에서 부품만 가져와 따로 조립한 샘플용이라 그렇다는 답변. 양산제품은 문제없다는).

PA210013.jpg

그리고 정밀 볼베어링이 적용된 이유로 작동은 부드럽고 환상적이지만,  또한 이런 이유로 인해 하드유저들이 사용할때 내구성耐久性 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지만, 이 두 걱정에 대한 해외 사용자의 사례는 아직 보고 되지 않는것으로 보아 내 기우 杞憂 인듯 하다.

손이작고 힘이 상대적으로 약한 여성과 청소년 고객을 위한 Mini 버전과, 서레이션(톱날)버전 또한 군용및 사법기관 개인 EDC. 소방직 종사자들에게 특화 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점도 주목해볼만한데, 해외에서의 호응은 이미 2016 초기버전에서 검증되었다.

한국에서는 도검법 때문에 구입이 까다롭지만, 합법적 절차를 통해 구입이 불가능하지는 않으며, 개인적으로 이번 리뷰후 반납을 해야 하지만, 기회가 되면 까다롭고 귀찮은 도소법 절차를 거쳐서라도 구입해서 소장하고 싶은 웰 메이드, 메이드 인 코리아 폴딩 나이프이다.

전체 버전 도소 적용
국내 판매처는 레이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RAIDOPS > Folding Knife > AQUILO Version > 리뷰 1-3

AQUILO Series

AQUILO SRN Series

BLADE MATERIAL : S30V
HANDLE FRAME : G10 / TITANIUM ALLOY
OVERALL LENGTH : 172 mm / 6.80 in
BLADE LENGTH : 72 mm / 2.85 in
SERRATION LENGTH : 20 mm / 0.79 in
BLADE WIDTH : 28 mm / 1.14 in
BLADE THICKNESS : 5 mm / 0.20 in
BLADE FINISH : Stone washing
HANDLE THICKNESS : 14 mm / 0.55 in
HANDLE FINISH : Stone washing
WEIGHT : 120 g / 4.23 oz
BLADE HARDNESS : HRC59-61

폴딩 나이프는 언제 부터

인류와 도구의 역사는 진화와 함께 한다. 약 233만년 에서 140만년전까지 호모 하빌리스 (Homo Habilis – 손을 쓰는 사람. 손재주가 있는 사람.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 이란 뜻으로 이미 도구와의 공존이 밝혀졌다.  호모 하빌리스가 만든 도구들의 대부분은 사냥과 채집을 위한 초기 석기도구들인데, 모두 갈거나 부수어서 만든 날카로운 것들.

뾰족하고 날카로운 것들의 쓰임새는 결국 인간이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만들기 시작한 도구의 아버지 격인 초기 디자인 (구현具現) 들이다.  인류초기의 도구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생존을 위한 도구와 또 다른 하나는 전쟁을 위한 도구로 발전한다.

그중 생존과 전쟁의 요소에 공통분모로 속해있는 무기류는, 사냥과 정복전쟁을 위한 도구로 특히 집중적으로 개발되는데 이 과정은 구석기를 비롯해 철기문화권까지 이어진다.  그 가운데 칼은 가장 중심에 놓여져 있다.

교실에서 배운 칼의 재료에 대한 재언再言은 별로 의미가 없어 보인다. 돌에서 결국 청동기를 거쳐 철기 문화에서 꽃이 피었다는 부분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 그러나 내가 짚고 싶은 부분은 바로 용도(用途) 에 따른 기술적 구현(具現)의 부분이다. 단순히 수직적 발전형태가 아닌 인간의 상황을 중심으로 도구가 어떻게 고안考案 되어 그것이 필요에 의해 제작 및 사용되는가 하는 부분.

roman-multitool.jpg
1800 여년전 로마에서 사용된 멀티툴

일례로 믿기 어렵지만 위 사진속 도구는  기원전 (AD) 201년에서 300년 사이에 로마에서 사용되었던 멀티툴이다. (원본링크)  앞서 내가 얘기했던 개념. 용도用度와 그에 따른 구현具顯 의 중요성을 한마디로 요약해주는 유물이다. 숫가락과 나이프는 그때도 당연히 사용되고 있었지만, 이런 멀티툴형태로 상황에 맞게 재해석 및 고안되어 사용되고 있는 부분은, 단순히 교실에서 배웠던 단편적인 지식으로는 알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

서두가 길었지만 폴딩 나이프의 탄생 또한 이 개념을 통해 이해해야 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적을 죽이며 사냥을 하던 픽스드 나이프  일색이었을 고대에 폴딩 나이프의 <용도>는 무엇이었을까. 결론 부터 이야기 하면 폴딩의 용도는 다름 아닌 나이프의 <생활 生活성>과 지극히 <개인個人성>의 필요성에 기인해 재해석된 부분이다. 픽스드 나이프가 주로 전쟁과 수렵과 같은 거시적 巨視的 용도였다면, 반대로 폴딩 나이프는 삶과 생활의 용도에 기인하는 미시적 微視的 용도라 볼수있다.

요한다면 접을수 있어 개인이 소지하며 생활에 유용한 것이 바로 폴딩 나이프의 기원紀元 이 될수 있다. 물론 이 생활과 개인성에는 호신의 기능도 덧대여져 있다.

왼쪽의 폴딩 나이프는 고대 로마인이 사용하던것이고, 오른쪽은 고대 바이킹이 사용하던 폴딩 나이프이다. 이와같이 전혀 문화교류가 없었던 고대의 시대에도 분명 폴딩나이프는 필요에 의해 개발되어 사용되었고, 그 개발의 이유는 나름대로의 용도가 분명이 존재했기 때문.

폴딩나이프의 정체성

앞서 내린 결론처럼 폴딩 나이프의 정체성은 시대와 문화를 관통하는 당시 개인들의 용도用度 때문이며, 그것은 앞서 정의한 생활과 개인의 용도 때문이다. 폴딩 나이프로는 당연히  전쟁을 수행할수도 없으며, 이것으로 땔감을 마련하거나 장작을 다듬을수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휴대를 하며 사용해야 하는 용도는 이루 말할 필요없이 다양하다. 폴딩나이프는 이런 픽스드가 가지고 있는 용도외의 서브나이프로 이미 그 용도가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다. 고대에는 채집한 과일들의 꼭지를 잘라내거나 빵을 자르고, 편지의 봉투를 잘라내거나, 가죽을 다듬고 혹은 아녀자의 호신용 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현대에도 이 폴딩 나이프는 다양한 재질과 아이디어들이 결합되어 해당 시대의 삶과 필요성에 알맞게 제작되어 사용되고 있다.

까다로운 제작. 폴딩 나이프

픽스드 보다 폴딩 나이프는 제작하기 까다롭다. 여러가지 요소중 우선 공학工學적 매커니즘이 필요하다. 그다음 픽스드와 달리 상대적으로 폴딩나이프는 사용자의 다양한 용도에 최적화 되어야 하므로 다양한 디자인이 필요하다. 그래서 픽스드 나이프보다 폴딩은 상대적으로 종류가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다. 마지막 순서는 날을 제작한 후 그것을 뚫어 손잡이로 칭하는 핸들handle에 적용하여야 하는 등의 기술적 과정의 고안이 필요하다.

마지막은 안전하게 날을 고정시킬수 있는 안전에 대한 고안이 필요하다.  사용자가 원하지 않을때 칼날이 접혀버리면 곧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안전장치들이 개발 되었다. 고대 나이프의 사진을 유심히 보면 알수 있듯이 안전장치의 한 종류인 칼라 락 (Collar Lock) 방식 안전장치가 적용되어있다. 이 방식은 프랑스 오피넬 나이프등에서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

lupo_lock_b.jpg
칼라 락 (Collar Lock) 안전장치

 

다시 정리하면 폴딩 나이프가 픽스드 보다 까다로운 요소는 1. 용도별 다양한 고안 2. 고안에 따르는 디자인 3. 안전장치의 순서로 요약 된다.

또한 현대에 이르러 이 폴딩나이프에 대한 요구사항들은 더 복잡다양해진다. 이는 아이러니 하게도 나이프 제작 환경. 더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는 용도.  그리고 용도별 적용되는 강재등의 재료의 발전과 제작환경의 변화. 대량생산시 품질관리등이 또 한가지 이유라 할수 있다.  (일례로 나이프 제작사의 요청으로 나이프 강재가 개발되는 경우가 있을 정도)

초토화된 한국의 나이프 제작 산업과 환경

스위스 아미 나이프로 유명한 빅토리녹스사의 2011년 연매출은 6천억원이며 직원은 1800여명이다.  (출처) 2017 현재 나이프 시장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매년 천문학적인 매출을 거두고  있다.   또한 샷쇼나 IWA쇼등의 정기적인 이벤트를 개최해 주도권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그에 비해 한국나이프 시장은 시장이라고 말할수 없을 정도로 2017년 현재 초토화 (焦土化) 되어있다.  주로 주방용품 시장에서 사용되는 공장생산형 나이프가 거의 주류이며, 농기구 목적으로 일부 개인사업자의 수공제작이나 소기업 등에서 소량제작되는 시장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국내 시장이 초토화된 이유 가운데에는 <도소법>이 자리잡고 있다. 자세히 서술하려면 더많은 지면이 필요한 터라 간단하게 요한다면, 웬만한 나이프는 만들거나 유통 판매하거나 구입. 개인간 유통과 소지하는것 모두가 불법이다.  또한 인한 허가받은 수입업체만이 수입과 유통을 하고 있는 독과점적이고 기형적인 시장이 형성되었고, 판매와 유통또한 도검 각품당 소지허가를 하는 이유로 인해 시장도 작으며 또한 극한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도검제작 기술과 열처리. 디자인 노하우는 물론이고 이런 제작을 일괄처리 생산하는 국내 나이프 제작 업체는 2017년 현재 전무하다. 이른바 규제가 철폐되지 않고 사업에 악영향을 끼친 대표적인 사례라 할수 있다.

이런 이유로 국내 나이프 시장에서 판매되거나 유통되는 나이프의 가격의 거품은 극심하며, 국내 수입사가 수입하지 않은 나이프를 개인이 수입할 경우 구입 가격보다 도소등록 비용이 더 비싼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웃지못할 아이러니도 발생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국내 명품나이프 제작과 판매. 수출등의 사업이 전멸한 상황은 당연하다.

황야에 홀로 핀 꽃. 해외에서 인정받는 유일한 메이드인 코리아. 레이돕스 RAIDOPS 

레이돕스사는 국내 유일한 토종 나이프 디자인 & 생산 회사이다. (http://www.raidops.com) 비쥬얼지라는 회사가 모회사인 티라노의 발톱이라는 뜻의 레이돕스사는  2005년 커스텀 나이프 제작을 시작으로,  나이프. 티타늄 디팬스툴. 악서세리를 제작하기 시작한  2014년에 확장 인수를 통해 양산체제를 바꾸게 된다.

캡처.JPG

2014년 이전을 1기. 이후를 2기라고 나눌때, 1기는 한국 시장내에서 나이프를  100프로  제작하는 방식이었고, 2기는 세계 나이프시장의 추세인 커스텀과 자동화. 정밀나이프로 넘어가는 데에 발맞추어 외국의 유수 회사들에게 제작 OEM 방식을 적용하여 제작비는 낮추고 품질은 높이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 티타늄 악세서리들은 아직도 국내에서 자체 제작중 )

또한 2015년 부터는 미국 LAPD SWAT 에 티타늄 악세서리 납품을 시작으로 레이돕스사의 나이프를 납품하여 시험사용 중이며, 국내 해양경찰특공대에 특수용도로 사용되는 통로개척툴개발. 경찰특공대의 유리파쇄장비를 공동으로 개발중이며, 해양경찰특공대와 경찰특공대에도 테스트용으로 나이프를 각각 납품하여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스텀 나이프 제작에서 최근 대량양산체제까지 레이돕스는 꾸준히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해외에서의 위상 또한 긍정적이다. 2017년 현재 레이돕스사의 판매 라인업은 픽스드 나이프와 폴딩 나이프. 그리고 악세서리 순이며, 국내구입은 계약된 판매사에서 인터넷등을 통해 가능하다.

111

해외유저들의 레이돕스 사용 동영상 모음 (클릭 & 이동)

레이돕스가 만든 폴딩나이프 라인업 중 하나 아퀼로 AQUILO 시리즈

아퀼로(AQUILO)는 고대로마에서 북풍의 신이며, 보레아스라고도 불렸다. 이 신은 트라케라는 산맥에서 살았는데 당시에는 세상에서 가장 추운곳으로 그려졌다. 이 신은 오레이티아라는 아테네의 왕의 딸을 사랑했지만 허락받지 못하자 그 여자를 납치해서 데려간 상남자이기도 하다 . 아퀼로는 거대한 새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cf205b0e8c23cd2ba416755cc2ec3a4c--sandro.jpg
북풍의 신 아퀼로(AQUILO) 와 그의 아내 오레이티아

북풍의 신은 다른 신과 달리 황량함과 건조함을 상징한다. (참고로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 Aeolus 가 제우스에게 통치권을 받아 바람을 관리했는데, 서풍을 제피로스. 동풍은 아페리오테스. 북풍은 아퀼로 = 보레아스. 남풍은 노투스)

PA180005.jpg

아퀼로 폴딩 나이프는 두종류로 나뉜다. 민날 버전인 아퀼로서레이션(톱니날) 버전인 아퀼로 SRN . 나이프를 처음 개봉한후 만져 보았을때 왜 <건조하고 황량한 북풍의 신>인 아퀼로의 명칭을 얻게 되었는지 알수 있었다. 황량하고 추운 트라케라는 험난한 산에서 사는 신.

외롭지만 강하며 말수가 적은 상남자. 이 나이프는 폴딩나이프의 요소중 강하고 묵직하며 단순한 요소 要素 라는 필요성에 의해 제작된 나이프. 이는 다름 리뷰예정인 레이돕스의 또다른 버전 도시都巿적이며 화려한 센트리오 (CENTAURO) 시리즈 와 완전 대비된다.

민날과 서레이션 날의 차이는 절삭력의 부분에서 차별화 된다. 그중 톱날 서레이션 버전인 SRN 버전은  로프등을 절단할때 민날 보다 최대 40프로 더 빨리 절단할수 있다. 그래서 EDC (Every Day Carry – 개인 일상 안전용품) 용으로 훌륭한 선택이 될수 있다. 자동차 등을 타고 가다 사고가 나서 탈출을 하기위해 안전벨트를 잘라내거나 하는식의 썰기가 필요한 요소들에 훌륭한 기능을 발휘한다.

강재는 S30V 이다. 이 강재는 유명 나이프 메이커인 크리스 리브사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스테인레스계열 합금강재인데 나이프 강재가 가져야할 모든 필요 요소들을 충족하고 있어 고급나이프의 강재로 사용된다. 이 강재 부분에서 주로 칼덕들이 이게 더 낫니 저게 더 낫니 왈가불가 하며 자신의 내공을 뽐내고 언쟁을 벌이지만,  그 칼로 주로 캠핑가서 고기를 썰거나 혹은 가만히 모셔두고 기스 하나 날까 조마조마 하며 비슷한 가격대의 나이프로 교환을 하거나 판매하는 등의 거래를 한다.

어떤 강재로 만든 나이프던 잘 관리하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며, 그렇게 잘 관리한 나이프로 쵸핑으로 나무를 자르거나 땟목을 만들기 위해서 하루종일 날이 부서지던지 나무가 부서지던지 내팔이 부서지든지 휘두르면 거의 모든 강재의 칼이 이기고 내팔도 무사하다. 가장 좋은 칼은 가장 필요한 상황에 내 손에 쥐어져 있는 나이프이고, 가장 멋진 칼은 많이 사용해서 닳고 닳은 나이프임을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수집가들과 관련 호사가들의 시각과 달리, 실사용할때는  강재보다 주로 내 용도에 맞는 웨이트와 크기. 그리고 내가 얼마나 이칼을 신뢰 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이것은 칼 하나에 목숨 맡기고 죽을 고비 여러번 넘겨본 김종도 생존전문가와 내가 감히 보증한다.

아퀼로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폴딩 나이프에서 보기 힘든 두꺼운 날과 단순함이다. 이 나이프의 날두께는 다른 폴딩나이프보다 두껍다(5mm).  픽스드 나이프에서나 볼수 있는 이 두께가 의미하는 폴딩의 요소는 무엇일까.

PA180001.jpg

날두께가 폴딩에서 보기 쉽지 않은 5미리

폴딩의 한계인 날길이가 짧아, 웨디트가 있는 픽스드 나이프의 쵸핑(장작등을 내려쳐 쪼개기)과 바토닝 (쪼개진 장작등에 칼날을 대고 더 얇게 쪼개기) 등을 할수는 없다. 하지만 픽스드 만큼의 퍼포먼스는 아니지만 폴딩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넘고 싶어하는 하드유저들을 위한 제작자의 배려라고 볼수있다. 칼날이 두꺼우면 그만큼의 퍼포먼스를 위한 여러가지 가능성을 적용해 볼수 있다.

그렇다면 그런 힘을 받아내는 나이프의 안전장치는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아퀼로의 잠금방식은 프레임락 (Frame Lock) 방식. 폴딩나이프에는 다양한 잠금 방식이 있는데, 그중 프레임락 방식은 나이프의 핸들 자체가 안전장치 역활을 하는 방식. (아래 사진 참조)

PA180006.jpg

다시말해 나이프 날을 중심으로 두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핸들중 한쪽이 안쪽으로 휘어 펴진 칼날을 잡아주는 방식. 이 방식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다.

가) 핸들 자체가 락이라 고장의 염려가 없고 안정성과 신뢰성이 다른 방식에 비해 높다
나) 방식이 단순해서 관리가 편리 (내부 먼지나 오물제거 편리)
다) 핸들제작시 제료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하므로 까다로운 편
라) 마모가 될 경우 핸들 전체를 갈아줘야 하지만 강재발전으로 해결되는 추세

아퀼로의 첫 인상. 접었을때 적당한 사이즈. 한손가락으로 잘 펴지는 부드러운 움직임과 손맛이 있다. 탱크는 맞는데 부드럽게 작동하는 고분고분한 느낌.


동일 컨셉의 실사용중인 유명회사 제품과의 장단점 비교

실사용중인 동일 컨셉의 폴딩 나이프들과 비교는 주관적인 사견임을 미리 밝힌다.

벤치메이드사의 benchmade 사의 755 MPR (13년 10월 구입) 212$ 

Titanium monolock mechanism
Tactical drop-point blade with ambidextrous dual thumb-stud opener
M390 super steel blade (60-62HRC)
Titanium and G10 handles with silver tip-down pocket clip

아퀼로를 보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제품. 컨셉과 디자인 모두 유사한 제품. 탱크같은 느낌도 동일. 가격은 아퀼로 보다 거의 두배의 가격. 비슷한 강성과 같은 핸들. 우선 이 제품은 무척 뻑뻑하다. 날을 펴는 방식중 아퀼로와 동일한 썸 스터드 (Thumb Stud) 방식(돌출된 핀부분을 손가락으로 밀어 펴는 방식) 이지만 손가락으론 열리지 않는다.

손으로 잡고 펴주어야 하며, 날이 펼쳐질때 손맛은 기대할수 없이 뻑뻑하다. 장점이라면 바디와 하나가 되는 칼날이라 디자인 목적과 같이 맘껏 힘을 주며 사용할수 있다. 하지만 칼날은 아퀼로 보다 얇아 하드한 작업은 조심스러운 편. 그립감은 떨어지고 나이프 자체가 두꺼워 포켓에 넣기 부담되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마감이 거칠다.

 스트라이더 SMF Tanto Version (14년 8월 구입) 

폴딩나이프계의 벤츠라고 볼수 있는 메이커이다.  아퀼로와 같은 썸스터드 방식 오픈. 그리고 프레임락 방식. 거칠게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내구성도 뛰어나다.  관리용 악세사리들이 있어 초보자도 관리가 편리하다. (조립은 좀 애먹는다)

20141029_04.jpg

아퀼로와 비교할때 아쉬운점은 크기와 가격이다. 스트라이더 SMF는 커서 휴대가 불편하다. 작은 버전도 판매하지만 대신 무척 비싼것이 단점이다.

DPX Gear > HEST 2.0 T3 ( 13년 3월 구입)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폴딩 나이프이고 , 아울러 가장 나를 열받게 했던 폴딩 나이프 기도 하다. 일단 이 폴딩 나이프는 폴딩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픽스드를 지향하는 나이프이다. 락방식은 특이하게 두가지 인데, 하나는 아퀼로와 같은 프레임락 방식이며, 또 한가지는 DPX 고유의 락방식을 적용했는데, 일단 프레임 락방식으로 날이 펴진후에, 자물쇠처럼 핸들 가운데 있는 동그란 걸쇄로 칼날에 걸린 프레임락을 잠궈주는 방식. (이방식은 무척 신뢰가 감)

이렇게 2중으로 잠긴 나이프는 픽스드 처럼 사용이 가능. 정글에선 이 나이프로 쵸핑도 했었는데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칼 날또한 아퀼로만큼 두껍고 라이언 스틸이이라는 독일이 자랑하는 강재라 만족도가 높았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티비조선의 생존4부작인 생존의 기술 촬영때 필리핀 정글에 가지고 가서 만족스럽게 픽스드 만큼 잘 사용했었다.

na1364893404327.jpg

그런데 이 폴딩의 문제점은 이후에 생기기 시작했는데, 바로 나이프를 거치하게 도와주는 포켓클립 고정부분이 망가지는 문제였다. 사진에서 보듯 포켓클립이 나이프 끝부분의 돌출된 브래이커에 나사로 고정되어있는데, 이 나사가 망가져서 빠지고, 포켓클립 부분이 흐느적 거리면서 따로 노는 현상.

더 문제는 이 나사를 계속 조여주면 핸들의 나사 홈이 점점 더 닳아 커지면서 아예 쓸모가 없어져버린다는 문제.  자세히 살펴보니 나사를 받는 재질이 어떤 재질인지 모르겠는데 나사를 박기에 너무 약한데다 조일수록 점점 닳아 벌어진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AS를 미국으로  보냈더니 엉터리로 수리가 되어서 돌아와서 수리를 포기한 기억. 포켓클립이 실사용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신뢰가 무너져 버린 것은 당연한 일. 이후로 이 회사의 업그레이드 버전 폴딩 나이프가 나와도 구입하지 않는다.

하지만 참신한 두개의 락방식과 칼등 부분의 캔오프너 기능과 같은 소소한 장점. 핸들 끝부분의 브래이커 배치 부분은 아퀼로에도 적용되면 좋을 것 같다. 이 나이프는 내겐 애증의 제품.

Trident 사의 Crusader Forge Folder Knife (14년 11월 구입) 

동일한 프레임 락방식. 그리고 손가락으로 칼날 오픈하는 썸쓰터드 방식. 힘들게 구했지만 바로 도소이전 방출해버린 폴딩 나이프. 크고 무겁고 손가락으로 안열리고 뻑뻑해서 손으로 펴서 오픈해야 했다. 게다가 포켓클립은 펴지지도 않아서 어디엔가 부착하는건 포기.

이렇게 무겁고 크게 만들거면 그냥 자기들 잘 만드는 픽스드 나이프나 만들지, 무슨 생각으로 이런 무식한 폴딩을 만들었는지 아무리 곰곰하게 생각해도 그 용도用途 와 목적目的을 가늠하는게 쉽지 않았다.

게다가 상상이상의 가격은 부담되기 까지 하다. 아마도 트라이던트 픽스드 나이프의 명성을 업고 시험삼아 만들어본 폴딩이 아닌가 싶은데, 그냥 잘 만드는 픽스드만 계속 잘 만들라고 전자메일이라도 보내고 싶다. 이 나이프는 두꺼운 강재의 칼날과 근육형 핸들 디자인에만 점수를 주고 싶다.

스파이더코사의 나이프들

c95gp2_both.jpg

 

스파이더코사의 나이프는 다양한 사이즈와 가격으로 출시되는 폴딩나이프계의 대표주자이다. 그중 매닉스X2 와 Caly 3 Carbon Fiber ZDP-189 시리즈를 실사용 중이다. 매커니즘 적으로 만족스럽고 용도별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주로 스파이더코사의 나이프의 날은 두껍지 않아 퍼포먼스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주로 도시형. 일상용으로 국한되는 아쉬움이 있다.

마감하며

폴딩 나이프는 앞서 정의했듯이 다양한 개인 사용자의 필요에 따른 다양한 디자인과 강재로 만들어지는 장르의 나이프라고 정의할 수 있다. 기원은 오래되었지만 탄생의 목적은 시대를 관통하여 동일함 또한 확인 할수 있었다.

그리고 해외유수의 폴딩나이프들의 비교를 통해 가격과 희소성. 그리고 메이커가 절대적이지 않다는 부분도 확인할수 있었다. 나이프를 비롯한 장비는 발런스가 중요하다. 목적과 용도. 디자인과 가격의 오묘한 발런스를 잘 유지하는 제품이 옳다. 강재의 종류. 핸들의 소재. 희귀성과 제작사의 명성등에 현혹되지 말길. 

아퀼로는 동종 폴딩나이프류중에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 높은 퀄러티를 가진 제품이나, 홍보부족으로 인해 장점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아쉬운 제품이다.

아퀼로 핸들의 홀부분은 깊게 제작되어 일반적인 그립이나 꺼구로 그립할때 한 손가락이 홀에 들어가 미끄러짐과 이탈을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다

물론 아쉬운 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칼날을 폈을때 칼날을 밑에서 잡아주는 부분이 그렇지 않은 부분과 평행이 되어있어서, 칼날을 접어 넣을때 불편한 부분이 있다. 잡아주는 부분이 수평이 아니라 디자인 적으로 좀더 돌출되어 있으면 칼날을 접어 넣을때 더 편리할 듯 싶다. 또한 분해가 쉽지 않은 특수규격의 별나사가 적용되어 폴딩 나이프의 수명에 치명적인 모래등이 들어갔을때, 자가 분해 & 세척이 불편하다는 부분은 아쉬운점으로 남는다.

세상에 완벽한 나이프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 사용목적에 맞는 나이프는 존재한다. 나이프는 마치 사랑하는 애인을 만나는 과정과 비슷한것 같다.  픽스드의 묵직함과 다른 용도와 목적에 맞는 생활형 나이프인 폴딩 나이프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며 또한 찾아가는 과정은 즐겁다.

한국의 토종기업 레이돕스의 나이 시리즈중 하나인 아퀼로(AQUILO) 를 응원한다. 단순하지만 상남자인, 해외 동종 제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차가운 북풍의 신의 이름이 어울리는 추천하고 싶은 메이드 인 코리아 폴딩 나이프이다.

도소필수
레이돕스 홈페이지에서 국내 구입처 링크 확인가능 

사족) 폴딩 나이프는 픽스드와 달리 나이프 관리는 물론 칼날와 핸들사이의 윤활관리에 신경을 써주어야 하며 (http://jina2693.blog.me/60212198753) 날을 펴고 접을때 느슨해진다 싶으면 다시 조여주어야 한다. 특히 모든 폴딩나이프와 레더맨류의 멀티툴은 특히 모래에 취약. 모래가 들어갔을 경우에는 완벽하게 제거해주어야 하는데, 단 몇알의 모래알 만으로도 특정 부분에서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으면 폴딩 나이프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으로 특히 유의 해야 한다.

RAIDOPS > Folding Knife > 리뷰예정

PA170001.jpg

레이돕스 마스터님 Nam Deuk Kim 께서 리뷰를 요청하시면서 레이돕스사 폴딩 나이프들을 보내주심. 꼼꼼하게 연구한 후에 리뷰 올린후 반송 예정 (도소제품이라 법적절차 밟지 않고 구매 불가능).

폴딩나이프는 픽스드 나이프와 달리 제작사의 기술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임. 이유는 픽스드와 달리 폴딩 나이프는 접고 펴야하는 이유로 기술력이 담보가 되어야 하기 때문. (단순히 접고 펴는 메커니즘 뿐만 아니라, 안전 및 디자인등의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어야 함)

외국에 OEM 제작을 맡긴제품이라고 해도, 나이프의 디자인과 제작 관리. 그리고 대량생산시의 제품퀄러티 유지등은 OEM과 관계없이 오롯이 제작사의 몫.

개인적으로 외국유수의 폴딩 나이프를 모두 소장하고 있고 관심이있어 연구중. 오래전에 간크게 정글생존때 폴딩나이프만 갖고 전기간 생존에 성공한 경험있음.

냉정하게 리뷰예정 (생존의 기술 촬영때 정글에 갖고 갔던 DPX HEST 2.0 T3 폴딩 나이프)

na136489340432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