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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을 자주 만들어 먹다 보니 요령이 생긴다. 예전보다 조금씩 더 나아지는 맛과 맛있어 하는 가족들의 표정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

족발에서 중요한건 밑간과 냄새를 잡는 두가지 요소다. 그래서 간장과 게피가 빠져서는 안된다.  많이 만들어 보면 그때 그때 첨가하는 것들로 맛이 많이 바뀌게 된다. 음식은 레시피도 중요하지만 역시 많이 만들어 보면서 감을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한거 같다.

이번엔 돼지의 발부분만 주로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역시 족발의 진미는 발을 쥐고 뜯어먹는 것 이상 없는것 같다. 집근처 고기전문점에서 앞발만 5천여원에 20개. 콜라 몇병. 미리 사둔 마늘과 계피. 간장등을 이용해서 3만여원 안되는 금액으로 한 보름을 먹을 족발을 만들었다.

집에서 만들면 더 많고 더 건강하다.  음식을 만듦에는 자연. 나눔. 과학. 배품. 가족. 사랑. 생명. 죽음. 차가움. 뜨거움. 향기. 삼라만상. 희노애락이 다 들어있다.  세상의 진리를 깨달아 가는 자는 음식을 만든다.

레시피

 

홈메이드 족발

홈메이드 족발 만들기

준비물 /  파(뿌리까지큰거하나) 생강(한주먹정도) 소주 두병. 콜라 대빵 큰거 두병. 간장 1리터. 마늘 10여개 안밖. 양파 두개. 삼계탕용 한방재료팩. 흑설탕 아님 그냥 설탕.


1. 족발구입 (옥션에 팜. 4키로 구입하니까 한 6인분쯤 나옴. 2만원 좀 넘음. 자신감 생기면 재래시장가서 더 큰놈을 싸게 사서 …)

2. 족발 도착하면 들통에 물 받아서 족발 넣어서 피를 뺌. 30여분마다 한번 물갈아줌. 1시간 정도.

3. 적당한 통에 족발 담고 잠길만큼 물 붓고 중불에 삶아준다. 익을만큼. 팔팔끓는 비쥬얼을 보면서 즐긴다. 한 40분. (이때 함께 넣어주는것… 소주작은거 기준반병. 베이리브 혹은 말린 올리브 잎 10장 안밖)

4. 고기는 꺼내서 식힌다. 육수는 다 버리고 통을 깨끗하게 씻어주어야 한다. (냄새 안베이게) 면도기로 익은 고기의 털을 밀어준다. (이때 좀 웃긴다. 익어서 잘 밀어진다) 고기 씻을때는 찬물로. (그순간 고기는 탱탱해짐)

5. 털밀고 씻어진 고기를 다시 통에 넣는다. 그리고 족발이 잠길만큼 콜라를 부어준다. 간장은 종이컵으로 2키로에 4컵 정도이니 알아서 적당히. 파넣고. 양는 껍찔까서 듬썽 두개로 나눠서 넣고. 설탕 종이컵 한컵정도. 그리고 삼계탕용 한방재료팩. 소주 남은거 다 때려넣는다.

6. 중불에 1시간 반. 30분 마다 열어서 뒤집어 준다.

7. 고기 꺼내서 30분 식혀준다 (흐늘흐늘 거리면 퍼팩트) 육수는 식혔다가 채로 쳐서 국물만 냉장실에 넣었다가 다음 족발 만들때 추가로 하고 재료만 좀 더 넣어주면, 재료비를 아낌.

8. 30분 정도후에 고기를 먹기 좋게 썰어준다. 헐러덩 거려서 어렵지 않게 썰수 있다.

(사족) 다음엔 더치오븐으로 족발을 만들면서, 완성된 족발을 훈제칩으로 한번 훈증해볼 생각.
(사족2) 복잡해 보이는데 해보면 간단. 그리고 주로 넣어놓고 있다가 가던지, 올려놓고 이따가 가서 확인하던지 하는.. 던져놓고 기다리는게 일. 안복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