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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스토브 > 검댕이 안생기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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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_dropcap size=”4″]솔[/su_dropcap]로용 화목버너의 장점은 일일히 거론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거의 무한대의 연료인 작은 솔방울과 나무가지 같은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해 조리를 하는 매력은 충분히 장기 아웃도어링에서는 훌륭한 장비이다. 아무리 좋고 유용한 버너도 연료가 떨어지면 쓸모가 없지 않은가.

다양한 구조와 모양의 개인용 화목버너들은 주로 매니아층들에 의해 고안되고 만들어지는 문화가 외국에 존재한다. 예를 들어 한사람이 설계도를 고안하면 또 다른 사람이 그걸 만들어내고, 그걸 또 업그레이드 해서 공유하는 등의 문화 말이다.

주로 부시크래프트와 미니멀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그 주인공 들인데, 유투브에서 그들의 연구와 실험에 대한 영상들을 보고 있노라면 꼬박 밤을 샐 정도로 흥미진진하다.

싼 연료인 알콜버너를 이용하다가 그것마저 떨어지면 나무를 사용하는 개인용 화목버너는 서브 버너로 무척 매력있는 장비다

그중 그들에게서 거의 공인되다 시피한 장비가 있었으니 바로 1990년대에 고안되고 2001년도에 상업화되어 판매되기 시작한 부시버디 (Bush Buddy) 라는 솔로용 화목버너이다. 이 제품은 당시 개발자에게 주문이 들어오면 일일히 수작업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방식이었는데, 이후 라이센스를 넘겼는지 아님 그냥 카피하는걸 놔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양한 카피. 복제품으로 판매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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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용 화목버너의 시조새. 부시버디 (Busy Buddy)

나 또한 이 당시쯤 이 제품을 구입해서 오리지널 버전을 소장하고 있다. 구입당시에는 좀 무거운 버전과 좀 더 비싼 울트라 라이트 버전인 티타늄 버전등 두가지 종류를 판매했던것 같은데, 한창 백배킹에 빠져 있었던 때라 티타늄 버전을 구입했다.

그리고 첫 개시를 하던 날을 기억한다. 백비킹 산우들 앞에서 이런 제품이 있다고 한창 자랑을 늘어놓은 후에 나무를 넣고 작은 포트를 올린후 라면을 끓였는데, 생각치도 못한 일이 벌어진다. 다 좋은데 포트가 나무 검댕이로 새까맣게 변해버리는 현상.

 

[su_quote]솔로 화목버너의 치명적인 문제. 아아. 숯검댕이… 이거 좀 어떻게 없앨수 없는 방법이 없을까. [/su_quote]

 

첨엔 근사하다며 나도 사고 싶다던 사람들의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결국 관심을 안가지더라는. 게다가 이 검뎅이는 잘 지워지지도 않는다. 집에와서 괜히 짜증이 나서 아랫부분이 까매진 코펠을 쇠솔로 박박 문지른 기억이 난다.

물론 부시크래프트나 미니멀캠핑에서 이런 검댕이는 훈장과 같은 것이다. 싸구려 포트 하나 가져다가 검어지던 말던 사용하면 되지만, 생각외로 외국과 달리 한국의 식문화는 다양한 포트를 사용하게된다. 물만 끓이면 조리가 다 되는 외국과는 다르다. 하지만 이 솔로화목버너의 장점을 포기하기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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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로에 나오는 마쿠로쿠로스케 (검댕이)는 귀엽기라도 하지. 젠장. 

 

아무리 좋아하려고 받아들이려고 해도 검댕이는 싫다. 게다가 만지면 묻어나고 잘 지워지지도 않는다.  아 이 검댕이 어떻게 없앨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열심히 알아보았다. 하지만 나무를 때는 이상 검댕이가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은 없다. 어떻게든 매커니즘 적으로 검댕이를 없애는 하드웨어적인 구조 또한 없다. 몇명의 해외 기술자가 검댕이가 안생기는 솔로 화목버너의 설계도를 내놓았는데, 꼼꼼히 보면 결국 내부 구조를 복잡하게 만들어, 검댕이는 내부에 쌓이게 하고 열과 불만 올라가게 만드는 원리인데, 만들다가 돌아가시겠다는 결론.

그러다가 생각해낸 방법. 포트마다 은박지로 두르는 방식. 은박지에 포트를 둘러서 사용을 한동안 했는데, 이 방식도 그렇게 좋은 방식은 아니었다. 오랫동안 불에 노출된 은박지는 결국 얇아지면서 타버렸다. 그때마다 벗겨서 새 은박지를 갈아주는는데 이것도 불편하고 짜증나는 과정이다. 게다가 은박지 쓰레기가 생기는데 이럴바엔 왜 사용하냐는 의문이 생겼다. 개인용 화목버너는 알콜버너와 같은 저가이며 부산물 생기지 않는 친환경 버너인데.

그러다 찾아낸 최후의 방식은 결국 최첨단 소재를 이용하는 방법. 그리고 실험해본 결과 아주 만족스럽다.

 

한번쯤 홈쇼핑에서 봤을 법한 제품. 바베큐 매트 ( Miracle Grill M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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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매트 홈쇼핑 광고

 

불소수지를 이용한 테프론코팅 기술중 PTFE (Polytetrafluoroethylene) 방식을 이용한 방식의 제품인데, 듀폰(DuPont)사의 Roy Plunkett 박사가 1938년에 개발했다. 이 코팅이 적용된 제품은 최대 290도까지의 고열을 견디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고열에 노출되어도 유해한 물질이 나오지 않아 FDA 와 SGS의 승인을 받은 소재.

 

[su_quote]이걸 보는 순간 머리속에서 번개가 쳤다. 잇힝 바로 이거다. [/su_quote]

 

이 제품을 보기전엔 열전도 효율이 높은 티타늄 접시등을 화목버너 위에 올려서 일단 검댕이를 막고, 그 접시위에 포트를 올려놓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다 ( 등유난로 위의 올려놓은 주전자속 물이 끓는 원리 ). 하지만 이 방법은 아무래도 열전달에 있어서 더 시간이 걸리는 것은 안봐도 자명했다. 하지만 이 소재를 본 순간 막힌 부분들이 확 풀려버리는 쾌감을 느꼈다.

 

 

사진처럼 부시그릴 하나만 더 챙기면 된다. 바로 위에 고기를 얹어 구워먹어도 되고 (익은 고기는 버너불이 닿지 않는 부분에 놓아두면 되는 편리함)  포트를 올려 물을 끓여도 된다. 열전달 효율이 뛰어난 티타늄 소재보다 더 얇아 효율이 좋다.

남는 그릴 매트 부분은 바람막이 기능까지 있어서 굳이 잘라줄 필요는 없어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열기는 그대로 전달되고 어떤 포트를 올려놓아도 포트에 검댕이는 묻지 않는다. 이때 몇가지 유념해야 할 점

  • 그릴매트는 사용하는 면과 사용하지 않는 면을 정확하게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 사용후 검댕이가 묻은 그릴매트는 물티슈로 대충 닦아준후, 차후 집에와서는 세제로 닦아주면 아주 쉽게 검댕 제거 가능
  • 그릴매트는 접을 경우 접힌 부분의 코팅이 망가져 열기에 노출되면 수명이 단축된다. 꼭 잘 말아서 사용해야 하므로 그릴매트를 감아서 넣을수 있는 원통소재를 찾는 과정이 필요
  • 그릴매트와 버너의 높이를 잘 조절해야 열효율을 높인다.
  • 사진속 종이집게는 그릴매트 고정시에 무지 유용

부시크래프트는 주변의 모든 사물들을 재해석해서 다른 용도로 사용하게 해주는 건강한 레포츠이다. 좋은 첨단 장비로 아주 빨리 후다닥 밥을 해먹은 후, 텐트안에서 더 할일이 있던가? 결국 술이나 마시면서 그 좋은 자연속에서 하루밤을 취해 있을뿐.

부시크래프트는 그렇지 않다. 불편해 보이는 모든 과정이 자연속에서 즐거움이며 배움의 과정이다. 현대사회에서 효율과 합리성을 위해 생략된 많은 소중한 과정들을 이 레포츠를 즐기면서 배우고 느낀다. 일례로 한마리의 닭을 먹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과정이 필요한지 아는지.

사람처럼 따듯한 체온을 가진 닭의 생명을 뺏고, 털을 뽑고 잘라서 데워 조리하는 과정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육류를 과하게 먹으며 우리를 위해 이런 생명들이 순순하고 숭고히 죽음을 맞는지. 닭은 30년을 살지만 몇개월 밖에 살지못한 닭을 먹으며,  전화한통으로 쉽게 배달해 먹는 과정속에 얼마나 많은 죽음과 수고가 들어가 있는지.

부시크래프트로 인해 나는 잘 안다.

 

스베아 > 미니펌프 > 리뷰 &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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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아 전용 에어펌프 (Optimous midi Pump)  를 수령후 테스트를 해본결과 확실히 화력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 할수 있었다. (뭐 당연한 것이겠지만… 그냥 기화차이와 인공적인 펌핑을 더해주는 것의 차이이니까.)

우선 미니펌프 구입시에 달려오는 아래 그림의 상단부분 황동노즐은 스베아 123의 기본 연료캡과 바꿔 끼워주어야 한다. 이 노즐을 끼워주어야 펌프기능을 사용할수 있다.

버너를 운용할때 최고화력으로 운용하려는 습관은 버리는 것이 좋다. 적당한 화력으로 적당한 시간을 기다려 조리를 하고 물을 끓이는 것이 연료소비를 아끼는 지름길이다. 이런 에어펌핑을 이용한 인위적인 출력증강시에는 더 노즐을 섬세하게 조절해서 출력을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출력이 강하다는 것은, 또한 연료도 그만큼 많이 소비되는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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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동안 스베아 123R을 사용하면서 가지게된 몇가지 팁과 스베아 123R의 장점.

  • 화이트 가솔린을 기본으로 사용하라고 안내하지만, 사실은 스베아 123R은 다양한 연료를 넣어서 사용이 가능하다. 단지 다른 연료를 사용하게 되면 연소가 불완전해서 노즐이 자주 막히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되도록이면 화이트 가솔린을 사용해 주는것이 좋다.
  • 예열을 할때는 원래 스피릿컵에 약간의 알콜을 부어 점화 함으로써 기화를 유도해 점화를 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좀 많이 불편. (부주의로 많이 흘리거나 흘러내리는 경우 다반사) 처음에는 천조각을 스피릿컵 부분에 감아서 거기 알콜을 부은다음 점화를 하는등 다양한 꼼수를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토치라이터를 스피릿컵 부분에 시계 초침을 보며 50초 정도 가열을 시켜준 다음 점화를 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
  • 확실히 혹한기나 겨울에는 가스 스토브 보다 이런 가솔린 바탕의 버너의 열효율이 뛰어나다.
  • 스베아 123R은 100년된 디자인이기도 하지만, 아직도 현존하는 최소형 가솔린 버너이기도 하다. 또한 10여만원대의 가장 저렴한 가솔린 버너이다.
  • 스베아 123R의 구조는 동급 최신형 가솔린 버너에 비해 너무나도 구조가 단순해서 고장이 날 일이 거의 없다. (던져서 망가뜨리지 않는한) 또한, 전체가 최근 사용되고 있는 소재인 플라스틱이나 얇은 재질의 알미늄. 합금등이 아닌 황동이라 상대적으로 충격에 강하다.
  • 소음이 심해 다양한 소음기가 개발/판매되고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 소음이 좋다. 깊은 산속. 심야한 밤에 스베아 123R 특유의 소리는 정겹기 까지 하다.

Swiss volcano canteen 수통의 재발견

볼케이노 스토브는 스위스군의 장비인데… 사용하는 방법을 잘 아는 분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시간 여유 있을때 마다 여러곳을 다니면서 이 스토브의 장점들을 공부. 오늘 한번 시연해 보았다.

원래 볼케이노 스토브의 주 연료는 나뭇가지. 가스 스토브에 익숙해진 분들은 나뭇가지로 과연 식사를 만들어 낼수 있을까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 나뭇가지 우습게 보지 마라. 개인 취사를 예를 들어, 두주먹 분량의 나뭇가지를 잘게 부수어 놓은것만 있다면 충분히 요리가 가능하다. (물론 밥하기는 좀 힘들다. 외국 애들은 물이 끓는 정도의 열량만 있으면 스프와 빵. 그리고 소시지 같은것이나 오트밀을 데워먹을 수 있다. 하지만 한국과 아시아 권에서는 밥하는게 관건이다. 개인적으로 햇반을 잔머리를 써서 애용하는 편이라 이런 문제는 쉽게 해결하고 있다.)

첫 실험으로 이번에 구입한 고체연료를 이용해 보았다. 고체연료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알콜을 고체화 시킨 고체알콜류를 사용. 고체알콜을 담는 그릇은 그냥 보이는거 줏어다 했는데, 흔히 볼수 있는 알루미늄 용각산 껍데기를 이용해도 될듯 하다.

볼케이노 스토브의 알루미늄 보틀을 먼저 끓인다. 이 안에는 풀어놓은 일본 미소국이 있다. 볼케이노 스토브의 알루미늄 보틀안에는 주로 데워먹을 스프나 국거리들을 산행전에 준비해서 채워놓는다. 그후에 산행시 이 알루미늄 보틀안의 것들을 끓여준다. (당근 뚜껑은 제거하고) 그럼 따듯한 국이 먼저 확보된다. 산행때 뭐 꺼내서 풀어서 물에 섞어서 하는 시간이 단축된다는 점은 볼케이노 스토브의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볼케이노 스토브의 큰 알미늄 컵에 햇반을 까 넣는다. 이때 중요한 점은 덩어리들을 사정없이 숫가락으로 잘게 부숴줘야 한다.

이미 끓여놓거나 혹은 데워놓은 미소된장을 햇반에 부은다음, 더 끓여준다. 밥알들을 중간중간 씹어보면 얼마만큼 익었는지 알수 있다. 이 식사의 장점은 따듯한 국거리와 함께 소화되기 쉬운 오트밀화 된 밥을 빠르고 쉽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산행경험이 있는 분은 알겠지만, 금방 지은 밥도 맛있지만 이렇게 반 오트밀화 된 밥은 소화가 무척 잘되어서 산행시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때 마른 반찬 같은것을 날진통에서 꺼내 함께 먹으면 딱 좋다.

메뉴는 개발하기 나름이나, 쌀은 꼭 들어가 주어야할 메뉴이다. 우리의 주식이기도 하지만 탄수화물은 순간적인 힘을 내거나 지구력을 향상시키는데 무척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이에 섞어 먹을 국거리는 동결 건조식품이 많으니 입맛대로 골라서, 산행 하루전에 만들어 볼케이노 스토브의 알미늄보틀에 넣어두면 된다.

또한 이런 방식의 식사를 할수 있다면, 산행일시와 끼니를 계산해 햇반(혹은 누룽지)을 모두 미리 해체한후에 보관가능한 용기(락인락비닐진공봉지) 에 담아 식사량만큼 꺼내먹는다면, 보관/쓰레기발생방지/합리적인 패킹에도 큰 도움이 될것이다.

고체연료를 이용한 방식에는 일장일단이 있는데..

  1. 원하는 화력만큼 고체연료를 숫가락을 떠 넣어서 조리 가능. 연료손실을 아낄수 있다.
  2. 사용후에 검은 그을음은 장비에 생기지 않으나, 연료 찌거기가 발생한다. (고체알콜연료 사용시)

식사후에 트란지아 알콜 스토브를 넣어서 시험해보았다. 그런데 이 방식에는 장단점이 있네.

  1. 알콜 버너의 소화가 버너의 입구가 좁아 쉽지 않다.
  2. 알콜 넣을때 흘릴수 밖에 없었다. 점화는 파이어 스틸로 가능.
  3. 알콜 보충시엔 목이 긴 휴대용 주입기가 필요할듯.
  4. 하지만 그을음도 없고 무척 깨끗한 사용이 가능.

모 동호회에서 구입한 MSR 리엑터 전용 받침대가 딱 맞아 주신다.

스위스군 볼케이노 스토브는 빠른 시간내에 따듯한 국과 밥을 먹게 해주는 장비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결론. 솔로 산행이나 혹은 캠핑. 비박시에는 근사한 아이템이 되어 줄듯 하다.

단지 텐트안에서 사용하는 것은 좀 피해야 할듯. 아울러 화원(火源)에 대한 연구도 꾸준히 이루어 져야 할듯 한데, 고체연료와 트란지아 스토브 외에 외국에서는 전용 버너도 제작해서 사용할 정도로 꾸준한 관심과 애용중인 제품이기도 하다.

또한 BushCraft 용품으로써의 볼케이노 스토브는 마치, 아날로그의 미학(美學)을 경주하는 최근의 첨단 장비와 소재화로만 경주하는 최근 산행문화에 여유있는 쉼표가 되어줄 것이다.

실험 – 미니멀 에코 버너


 

트란지아 삼각대

고체연료

그릇을 받히고 있는 동그란 금속은 원래 트란지아 삼각대의 가운데 홈 부분에 끼워져야 하는 것인데, 희안하게 이 홈은 고체연료통 (짧은건 안됨. 긴통)의 요철부분에 정확하게 끼워짐. 그래서 원래 끼워져야 하는 동그란 금속판은 위쪽에 놓은후에, 물컵을 놓게 하는 용도로.

장점 : 수납 간편. 1분안에 세팅 / 점화 가능. 고질적인 문제였던 취사도구에 생기던 검은 그을음이, 고체연료 덕문에 생기지 않음. 기존 버너와 달리 소음이 전혀 없음. 스웨덴의 알콜버너와 달리 고체 알콜 연료는 별도의 연료통이 필요하지 않음. 고체 알콜 큰 통 하나면 (참치캔 두개 높이) 1시간 20분간 점화 가능.

아쉬운점 : 1인용 외에 단체 취사에는 어울리지 않음. 바람 영향을 탈것 같음. 바닥에 열을 막을 수있는 받침대 필요. 끓여서 뭔가를 하는것 외에 복잡한 요리와 오랜 취사에는 맞지 않음.

사족 : 햇반을 바로 뜯어서 그 안의 밥을 잘게 부스러기 낸다음, 끓일 그릇에 넣고 동결 건조된 국거리 식품(미역국에서 스프까지 다양한 종류) 을 함께 섞어 적당한 물을 부어 끓여 먹는 일종의 오트밀을 해먹을 경우 최적일듯.

또한 고체알콜 연료(젤방식)은 숫가락을 떠서 일정량을 다양한 미니멀 버너 화구에 넣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가격이 무척 싸고 휴대가 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