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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내 친구 MBC의 고백> 171214

 

봉춘이 알아서 머리를 박으며 거의 자학수준의 자아비판을 하고 있음. 그 두번째 자아비판 시리즈. 씨바. 광주시민들 폭도라고 하고 두환이 빨아준거 연장선이라고 나는 보고 있음. 너희는 언제나 앞장선적 없어. 무임승차만 했지.

80년 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흘린피. 우리가 들었던 촛불 승리이후, 너희는 언제나 무임승차만 했지. 돈 별로 안드는 번지르르한 반성문 몇장과 배경음 깔린 악어의 눈물로 어째 퉁치실려고?

그때나 지금이나 너희의 변함없는 평균연봉은 1억이고, 너희에게 언제나 우린 그저 만만한 돌아서면 잘 잊고 용서도 잘하는 계도가 필요한 천한 개돼지들 이었지.

사연 그만 팔고, 기계적 중립 개소리 박쥐짓 그만하고 반성문 쓸 시간에 세월호 진실 찾아내고, MB나 잡아. 무임승차 전문 마봉춘.

난로의 시즌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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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오늘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부산이라 그나마 따듯한 곳이지만 추운건 추운거니까. 추워지니 방에서 자리만 차지하던 등유난로가 갑자기 예뻐 보인다. 작년에 채워둔 등유가 게이지를 보니 반쯤 남아있어 다행이다. 사람맘이 이렇게 간사하다.

일산화 탄소 경보기도 옆에 건전지를 넣어 세팅했다.  일산화 탄소는 800ppm 정도면 구토하고 메스꺼워 하다가 12.000ppm 전후면 몇시간 안에 사망한다.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답게 냄새같은게 없으니 경보기는 필수다.  

그러고 보니 일산화탄소 중독에 대한 경험이 몇번 있다. 어릴때 안락동 기왓집에서 살때 세들어 사는 아랫집 친구집에서 여동생이랑 같이 가서 놀다가 그집 연탄가스에 중독되어서 우리집으로 와서 토하고 끙끙거렸던 기억. 군대서도 한번 비슷한 경험이 있었고.

그리고 한참 지나 겨울산행 가서 큰 텐트 안에 휴대용 화목난로를 산우가 가져와서 중간에 피워놓고 고기궈먹고 자기전에 밖에 나가서 소변누려는데 빙빙돌고 구토 나와서, 직감적으로

” 아. 이거 일산화 탄소 중독이다”

싶어 안에 있던 사람들 다 끌고 나와서 눈바닥에서 뒹굴면서 오바이트 했던 기억.

한번 정도 겪으면 마음에 새기고 조심해야 하는데, 여러번 겪는 나를 보니 내가 봐도 참 한심타. 어쨋든 겨울이 다시 왔다. 겨울산 가본지가 생달 혹한기 촬영 이후로 없다. 하도 그때 고생을 해서 트라우마가 생겼다. 가끔 함께 촬영했던 악마피디도 문자와서 꿈에 그때 눈밭 이야기를 하는걸 보니 나만 그런것 같지는 않다.

겨울은 또 언젠가는 가겠지. 봄이 올때 내게도 함께 왔으면.

pd 수첩 1136회 MBC몰락, 7년의 기록

 


 

나면 좋은 친구가 식물인간 상태로 7년을 누워있다가 얼마전 정신이 들어왔다.  해직자에서 자신을 자른 회사의 사장이 된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인 신임사장은 팽목항에 가서 세월호 자신들이 펜으로 칼질을 한 희생자들 앞에 무릎을 꿇었다.

워낙들 지은죄가 크고, 아직 부역자놈들이 내부에 포진하고 있는 상태라, 어떻게 응징하고 바꿔나가는지 지켜볼 생각. 이미 더 잘 알겠지만, 이젠 당신들 말고도 볼 프로 많음. 이미 7년여간 즐거웠음. 어제 방송 보다가 어찌나 열이 받던지 술마시고 잠.

그리고 당신들은 MBC가 망가졌다고 하는데, 언제는 정상이었냐는. 정수장학회 지배구조에 결국은 내부 부역자들 부역한게 첨이냐는.

 

제자리로

제자리로 돌아가는 모든것은 아름답다 시인과 촌장

경악스럽고, 무섭고, 두렵다한국당

기 MBC 사장, 최승호 MBC 해직 PD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0182

칼에 뿜을 술 사둘것. 전투력 만땅인 양반이 사장이다. MBC 적폐들.. 니네는 이제 다 디져써.

 

 

믿음

 

요즘은 노래보다 부르는 사람의 심연이 더 와닿는다.
20여년전 이소라. 아픈 사랑을 울며 부른다.

사랑이 무섭고 잔인한 이유는… 대상이 떠나거나 죽거나 해도 … 여전히 가슴속에서 살아 찌르기 때문. 가장 좋았던 때의 기억으로. 그래서 사랑은 참 무섭고 잔인하다.

이 노래 부르는 이소라가 나는 참 많이 아프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후 같은 노래를 부르는 이소라. 더 깊어지고 담담해진. 하지만 여전히 그녀는 울고 있다.

그리고 필시 나는 늦가을을 타는 것일게다.

이소라 – 믿음

힘든가요 내가 짐이 됐나요
음 마음을 보여줘요
안된대도 아무 상관없어요
내마음만 알아줘요

다른 사람 친한 그댈 미워하는
나의 사랑이 모자랐나요
늘 생각해요

이것만 기억해요
우리가 헤어지면
다시는 이런 사랑 또 없으테니
내게 힘이 돼줘요
난 기다려요
그대 난 원해요

우는 내가 많이 지겨웠나요
음 그래요 이해해요

많은 밤이 지나 그대 후회되면
다시 내게로 돌아올테니
다 괜찮아요

이것만 기억해요
우리가 헤어지면
다시는 이런사랑 또 없을테니
내게 힘이 돼줘요
난 기다려요
그댈 난 원해 그댈 사랑해 그대 난 영원해요

 

숨 – 박효신

오늘 하루 쉴 숨이
오늘 하루 쉴 곳이
오늘만큼 이렇게 또 한번 살아가

침대 밑에 놓아둔
지난 밤에 꾼 꿈이
지친 맘을 덮으며
눈을 감는다 괜찮아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모양 속에
나 홀로 잠들어

다시 오는 아침에
눈을 뜨면 웃고프다

오늘 같은 밤
이대로 머물러도 될 꿈이라면
바랄 수 없는걸 바라도 된다면
두렵지 않다면 너처럼

오늘 같은 날
마른 줄 알았던
오래된 눈물이 흐르면
잠들지 않는 내 작은 가슴이
숨을 쉰다

끝도 없이 먼 하늘
날아가는 새처럼
뒤돌아 보지 않을래
이 길 너머 어딘가 봄이
힘없이 멈춰있던
세상에 비가 내리고
다시 자라난 오늘
그 하루를 살아

오늘 같은 밤
이대로 머물러도 될 꿈이라면
바랄 수 없는걸 바라도 된다면
두렵지 않다면 너처럼

오늘 같은 날
마른 줄 알았던
오래된 눈물이 흐르면
잠들지 않는
이 어린 가슴이 숨을 쉰다
고단했던 내 하루가
숨을 쉰다

20171115 지진

전날 밤을 세운터라 자고 있었다. 저녁 5시쯤 배가 고파 눈을 뜬후 티비를 켰더니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BOBEDC 를 완벽하게 세팅해두면 뭐하나.

자고 있으면 업어가도 모르는데.

생수 1인당 최소 1리터. 무전기 (라디오기능) . 방진 마스크. 안전모( 또는 헬멧).  체온유지용 옷이나 담요. 간단한 비스켓 같은 먹을거리. 라디오. 에어메트.

배낭에 다 잘 챙겨두면 뭐하나. 자고 있으면 업어가도 모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