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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절대 직화구이를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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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나무직화 후에 미군 캔틴컵에 묻은 검댕이(블랙카본).어떤 방법을 써도 지워지지 않음. 

[su_dropcap size=”4″]결[/su_dropcap]론부터 얘기하면 나는 절대 직화구이를 먹지 않는다. 우선 그 결벽증에 가까운 이유는 바로 집안내력 때문. 아버지는 암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님도 암 전력이 있으시다. 특히 어머니쪽 집안 내력이 깊다.

암은 유전적인 이유가 반. 그리고 생활습관이 반이다. 집안내력이 있다고 해도 식습관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면 암에 걸리지 않는다. 군 제대이후 암으로 돌아가시는 아버지를 겪어본 경험으로 나는 이세상에서 암이 제일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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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화구이는 발암의 지름길

식습관이 암에 미치는 영향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것. 그중 담배와 암의 상관관계 또한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 온갖 유해화학물질 범벅인 담배의 유해성은 살충제 성분과 몇프로만 다를뿐이다. 10여년간의 병원경영을 하면서 얻은 긍정적인 요소들중 하나가 바로 수많은 세미나 참가였다.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건강에 대한 상식을 많이 깨닫고 배웠다.

그중 내가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식습관중 하나가 바로 직화구이다. 나무나 차콜을 태워 그 열로 육류를 익혀먹는 방식. 물론 인류가 수천여년간 사용해온 방식이기도 하지만 많이들 잘못 즐기고 있음 또한 밝히고 싶다.

나무가 탈때 나오는 물질들은 일정하다. 좋은 나무던 나쁜 나무던. 나무는 우선 셀룰로스로 된 섬유질과 이들을 결합시키는 리그닌. 그리고 물과 기타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다. 나무에 불이 붙어 100도에 이르게 되면 일단 수분이 증발되며 나무의 요소들이 분해 되면서 불완전 연소가스들이 생긴다. 이산화 탄소. 아세트산과 포름산이 포함된 크로소트가 생성된다.

눈이 따갑고 눈물이 나는 이유는 눈속에 이런 불완전 연소가스들 때문인데, 이 가스안에는 탄소와 이산화탄소. 수소가스. 그리고 다양한 화학물질들과 함께 포함되어있고, 그중 인체에 치명적인 블랙카본(검댕이) 가 함유되어 있다.

직화구이가 인기 좋은 이유는 1. 비쥬얼 2. 지방이 타면서 나오는 매혹적 향기에 화학성분과 섞여 내는 맛과 향기 3. 고기에 묻은 나무의 화학성분의 맛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부디 이성을 찾고 건강을 생각해야 할 때다.  모두 발암성분들의 축제다. 특히 위암발생률을 높인다.

참고 기사 : 한겨레 – 직화구이 삼겹살, 담배만큼 해롭다!

직화구이의 적 블랙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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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현미경으로 본 블랙카본.  하단에 하얀줄이 1 마이크로미터 단위

블랙카본은 석유와 석탄. 그리고 나무를 태울때 똑같이 나오는 물질이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규정되기도 했고 자동차의 배기가스에서 많이 배출되는 물질이며, 입자가 미크론 단위로 작아 미세먼지의 주범이기도 하다.

이 블랙카본은 연기로 흡입 하였을때는 인체의 기관지에 흡착되어 각종질환을 유발하여 <위해오염물질>로 규정되었고  1급 발암물질이다.

블랙카본은 몸속장기를 손상시키고 혈전을 만들어 뇌에까지 침투하여 뇌졸증을 일으킨다. 또한 다양한 심혈관계 병을 일으키고 심한 휴유증을 남긴다.

나무를 태워 굽는 직화구이는 차콜을 사용해도 마찬가지 이다. 구이용 차콜에서 나오는 블랙카본은 나무의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특히 가장 유해한 것은 고기집에서 사용하는 저가 화학차콜인데, 이 구이용 차콜에서는 블랙카본과 아울러 살충제 성분까지 추출되었다 ( 구이집에서 고기 먹고 난후 이상하게 속이 미식미식 거릴때가 있다. 이는 과다한 이산화탄소에 약간 중독된 상태에서 살충제성분과같은 화학성분과 블랙카본이 몸속에 과유입되어 몸이 반응한 현상).

참고기기사 – 남성의 폐암 발생 전국 수준의 8~10배, 내기마을의 미스테리  
본문중 : 일명 검댕이라 불리는 블랙 카본 농도 역시 공장가동일 평균이 1.04㎍/㎥로 비가동일 평균농도 0.84㎍/㎥보다 0.2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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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직화의 방법

직화구이는 건강하지 않지만 그나마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은 존재한다.

나무를 태워 조리하지만 직화방식이 아닌 복사열 방식으로 조리하는 영상

위의 영상을 보면 석쇠를 이용하지 않고 타고있는 불자리 옆에 두어 복사열을 이용해 고기를 굽는다.  백프로 안전한 방식은 아니지만 불위에 바로 굽는 직화방식 보다는 안전하다.

또한 나무를 다 태운후 숯이 된 상태에 석쇠를 이용하는 방법도 그중 안전한 방법들 중 하나이지만 인공적으로 만든 숯은 피해야 한다. 특히 고기집에서 제공하는 숯은 화학물질 덩어리이므로 이용하지 않는것이 좋다 (숯에 지방이 떨어져 발생하는 연기가 고기에 입혀지는 과정 자체가 건강하지 않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때는 팬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직화지만 팬이나 돌판등을 이용해 블랙카본과 화학물질들을 팬이 막게 해주는 것 또한 안전하게 구이를 즐길수 있는 방법이다.

돌판을 이용해 조리하는 장면

직화구이는 꼭 피해라

직화구이 과정은 좀 과하게 표현한다면 자동차 배기구에 고기를 익혀먹는것과 비슷하다.  지방은 원래 탈때 그 향기와 맛이 무척 매혹적이다. 하지만 그것을 얻는 방식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야 한다. 석쇠를 이용해 나무를 태워 얻은 지방은 절대 건강하지 않다.

[su_quote cite=”친한 암수술 전문 닥터”]숯불구이집이랑 나라가 담배를 파는 이상 저는 안굶어요 [/su_quote]

나무가 탈때 발생하는 다양한 화학물질중 블랙카본은 아무리 좋은 나무라고 해도 꼭 발생하며, 특히 전문구이집의 직화구이에 쓰이는 저가 인공숯은 암발생의 원흉으로 지목받고 있다. 건강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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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나도 즐겼던 직화구이. 이젠 절대. 네버.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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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mann – Kinderszenen Op.15, “Scenes from Childhood” | Vladimir Horowitz

[su_dropcap size=”4″]나[/su_dropcap]는 안다. 이 거장의 눈물을. 인생의 무게.

이 곡 처럼 한낱 아름답고 짧은 소풍이었음을.

온수매트 수리기

온수매트가 고장이 났다. 본체 AS 가기 전에 살짝 뜯어보니 저가 중국산 모터 2개가 맛이 갔다. 연예인 데려다가 광고하면 뭐하나. 부품이 싸구련데. 보낸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없다. 오늘 전화를 해보니 그때서야 아..죄송합니다. 잠시만요.. 하더니 모터랑 회로가 타버려서 수리비 13만원 이란다.

아. 그러세요. 상담원님 죄송한데 수리부 담당자님 좀 바꿔주세요. 그랬더니 전화를 그쪽으로 돌려준다. 다시 왜 수리비가 13만원이냐고 물으니까 회로랑 모터가 타버렸단다. 부르릉 부르릉 주둥이 모터 시동.

야 이인간아 내가 보내기전에 뜯어봤는데 회로는 이상없고 1만5천원짜리 중국산 저가 모터 두개가 타버렸는데 그 고장난 이유도 내잘못이아니라 이미 해외에서는 문제가 많아서 단종이 되어버렸더만 그런데 뭔 어러주글 회로가 타버리고 모터가 타버렸다는 개소리로 다해봤자 3만원 밖에 안할 수리비가 13만원으로 뻥튀기가 되니 그리고 회로가 타버렸다는 거짓말을 해 어따대고 소비자 무서운줄도 모르고 그딴 사기를 치는거니 그리고 그런 저가 싸구려 중국모터 다시 넣을거면 그냥 보내지마 내가 인터넷에 미리 찍어둔 사진 올려서 니네들 사기행각 고발해버릴거니까 당신이 수리기사고 위에서 시킨거 내가 뻔히 알지만 그래도 당신이 양심이 있고 지존한 인간이면 양심이란게 있어야 할게 아니야 아우슈비츠에서 시킨다고 사람학살한 새끼들이랑 다른게 뭐냐고 광고는 졸라 비싼 연예인 데려다가 슬로우비디오로 제품 돌리면서 출연료는 이런 짓으로 띵땅치냐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소비자를 갖고 놀아 너 김상조라고 들어봤어 니네 사장 공정위한테 이길수 있을꺼라 보냐 어쩔래 씨발 내가 13만원 송금하고 니네 제품받아서 뜯은다음에 이전에 수리보내기전 제품이랑 비교해서 인터넷에 올릴까 아니면 실비수리비랑 제대로된 정품모터 넣고 발송해줄래 빨랑 말해 당신 개썅마위웨이정신이라고 혹시 들어봤어 나 카이저소제야 씨발

택배비 포함 수리비 3만 2천원.

한국에서 소비자로 살아간다는 것. 하아.

정리와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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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맨 자석공구걸이 구입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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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딩 나이프는 꼭 분해를 해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실전사용시 폴딩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모래를 비롯한 각종 오물들은 분해해서 관리하는 것 보다 더 좋은 관리방법은 없다. 분해의 경험이 있는 폴딩은 실전에서 손질을 해줄때 상대적으로 고생하지 않는다.

폴딩 사용후에 다 펴지 않고 살짝 날을 꺼낸후 한손은 핸들. 한손을 날을 잡고 귀에 가까이 대고 폈다 접었다를 계속 해보면서, 이물질이 걸린 소리가 나면 무조건 분해한후 청소를 해줄것. 폴딩 최고의 적은 모래인데 특히 모래는 폴딩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나는 폴딩나이프를 구입하면 꼭 언박싱 이후 분해를 한다. 분해를 한 이후에 내부에 있는 생산과 조립단계에서 발생한 오염물들을 깨끗하게 닦아낸다. 국내디자인. 국내 조립이면 이런 일은 거의 없는데, 주로 OEM 제품들은 특히 조립단계가 허술하다. 그 과정중에 많은 오염이 일어난다.

모두 분해한후 뭔지 모를 검은 기름등을 모두 클리닝 한 후, 블루루베로 핵심부분들에 대해 구리스 처리를 해주고 꼼꼼하게 재조립을 해준후 폴딩을 작동하면 분해전에 비해 소리와 작동느낌이 다르다. 가끔은 구리스처리를 해주지 않고, 분해후 오염물만 처리해준고 재조립을 해주었는데도 작동이 더 원활한 경우도 많았다. (본토 디자인이 훌륭해도 생산과 조립을 맡은 OEM 국가에서 망쳐버리는 케이스)

분해할때는 풀 분해 보다는 핵심부분인 핸들과 날만 분리한후

  1. 분리된 블레이드의 핸들 연결부분의 클리닝 &  구리스 작업
  2. 핸들의 블레이드 연결부 클리닝
  3. 핸들과 블레이드를 조여주는 나사 암수 부분 완벽 클리닝 & 구리스 작업 (이 부품 클리닝 정말 중요)
  4. 핸들과 블레이드 사이의 얇고 둥근 이음새 부품 한쌍 클리닝 & 구리스 작업

이를 위한 전용 소형 육각랜치나 별렌치를 꼭 구비해둘것. 폴딩용 별렌치는 T10사이즈를 중심으로 위 아래 사이즈로 지원하는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추천 별렌치 구입처

블루루베 나이프 관리용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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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봉 쉐프님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20171115 지진

전날 밤을 세운터라 자고 있었다. 저녁 5시쯤 배가 고파 눈을 뜬후 티비를 켰더니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BOBEDC 를 완벽하게 세팅해두면 뭐하나.

자고 있으면 업어가도 모르는데.

생수 1인당 최소 1리터. 무전기 (라디오기능) . 방진 마스크. 안전모( 또는 헬멧).  체온유지용 옷이나 담요. 간단한 비스켓 같은 먹을거리. 라디오. 에어메트.

배낭에 다 잘 챙겨두면 뭐하나. 자고 있으면 업어가도 모르는데.

 

홈메이드 피자 >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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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 피자랑 똑같은 맛 구현에 성공. 단지 도우를 좀 더 얇게. 그리고 판위에 기름을 발라서 잘 떨어지게. 평소 빵 굽기를 생활화 해서 가장 까다로운 도우 만들기는 생각외로 쉽게 만듬.

치즈는 두가지를 섞어 쓰는것이 맛이 더 깊어지는 비결. 올리브는 썰지 않고 꼭 으깨서 즙이 베어들게. 가영이도 맛있어 하니 무척 보람있음.

저녁은 평소 즐겨먹는 알리올리오 마늘 스파게티와 신상 홈메이드 피자. 많이 만들수록 손은 빨라진다.

파는 피자랑 똑같은 맛내는 홈메이드 피자 만들기 (계랑따위 모름)

레시비 복잡한거 같지만, 자주 만들면 도우 숙성시간 빼고 20분 안에 만들어서 오븐에 들어감.

1. 종이컵 5컵. 따뜻한 물 한컵 정도에 이스트 넣고. 소금 티스푼 한숫갈 정도. 열라 반죽. 초딩때 찰흙 찰기로 똥그랗게 뭉쳐서 30분 밀폐해서 실온에서 대기.

2. 토마토 깡통(완전갈은거도 좋고 덩어리 내놓은것도 좋고, 진짜 토마토면 더 좋고) 열어서 프라이팬에에 때려붓고, 여기에 케첩을 조금 뿌려서 섞어줌(시큼한맛 필요). 후추 적당 뿌려. 바질잎 있으면 같이 몇개 넣어줌. 갈은 소고기 있음 넣어줘도 좋고 없음 안넣어도 됨. 갈은 양파 (한판에 반개정도) 넣고 갈은 마늘 (한판에 밥숫갈로 한숫갈정도) 넣고 중불. 적당히 걸죽해지면 됨.

3. 동그란 판때기 있음 더 좋고 없으면 오븐에 들어갈 네모난 판도 괜찮음. 판에 올리브유 바른후, 그위에 도우작업. (안그러면
굽고 나서 안떨어짐)

만들어둔 밀가루로 도우를 만드는데, 여기서 절라 중요한거. 절라 얇아야 함. 나중에 익을때 부품. 너무 도우가 두꺼우면 피자 맛없음. 대충 동전 2개 놓은 높이로.

4. 그 위에 만들어둔 빨간 소스 쳐발. 골고루 끝분까지.

5. 그 위에 검은 올리브를 올리는데, 여기서 중요한것. 손으로 으깨서 올릴것. 잘라서 올리면 즙이 안나옴. 으깨서 올리면 짭쪼름한 올리브의 즙이 피자에 베임. 촘촘히 골고루.

6. 그위에 피자치즈 올리는데 촘촘히 수북히. 아끼지 말고.

7. 그 위에 발꼬랑내 나는 치즈를 갈아서 뿌려줌. 양은 몇번 만들어주면 감이옴. 이 치즈가 피자치즈랑 섞이면 파는 피자 처럼 맛이 깃듬.

8. 그 위에 개인 취향대로 올리고 싶은것 올림. 루꼴라. 버섯. 냉동실에 2만년전에 냉동되었던 소시지 등등 (소고기 갈은걸 올릴때는 올리기전에 후추와 간장으로 간을 해준후)

9. 세팅이 끝난후 피자위에 올리브유 골고루 뿌려줌.

10. 오븐은 최고 온도로. 200-400도. 예열필수. 그리고 피자를 넣은후 20여분 정도. 들여다 보면서 도우가 타겠다고 생각될 정도까지. (약간 타도 맛남)

(요악)

파는 피자맛은 1. 피자치즈 + 발꼬랑내 나는 치즈 조합 그리고 손으로 으깬 올리브와 즙의 짭쪼름한 맛.

밀린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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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오랜만에 만난 종도씨와 광안리에서 회먹으면서 한참 밀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종도씨의 요즘고민은 바로 외동아들 입니다. 차분하고 조용한 아내분의 성품을 타고난 외동아들과 놀아주다 보면 가끔 어릴때의 본인의 기질이 툭툭 튀어나오는데 깜작 깜짝 놀란다는 말. 어릴때 호기심도 많고 사고도 많이 치니 걱정할 필요없다고 했더니… 그런 수준이 아니라면서 몇가지를 말해주더군요. 그거 듣고 저도 깜놀 했습니다.

종도씨는 초등학교 다닐때 아파트 도색하는 아저씨가 잠시 점심을 먹으러 간사이에 10층 되는 높이의 밧줄을 보고 타고 내려올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그줄을 두손으로 타고 내려온 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내려오면서 아파트 창문에 보이는 사람들에게 손도 흔들어 줬었다는.

초등학교때 뗏목 만들어서 바다로 나갔다가 표류해서 지나가던 해경이 구조해줘서 살았다는 이야기는 오래전에 해준적이 있었거든요.종도씨 외동아드님이 그런 기질로 요즘 아빠를 들었다 놨다 한다고 합니다. 장비를 몰래 다 만져본후 만지기전으로 그대로 놓아두기도 하고 (위험한 것들이 많다고 합니다), 위험한 스킬을 연습하고 있을때 문틈 사이로 몰래 보고 있다가 들키기도 한다고 합니다.

조금만 가르쳐주면 그 끝까지 해볼려는 기질이 나오는게 본인의 어릴때 성격과 같다고 하는데, 얼마전엔 생존수영을 조금 가르쳐줬는데, 친구랑 수영장에 가서 10여미터 까지 잠수를 했었다고해서 종도씨를 깜짝 놀라게 했었다고 하더군요.

사자가 고양이 낳겠느냐는 말이 틀린말이 아니더군요. 너무 막으면 그것이 억압이 되어서, 나중에 봇물이 터지면 더 위험할수 있으니, 막지말고 끝까지 모두 잘 옆에서 보여준후에, 본인이 판단할수 있게 해주는게 더 낫지 않겠냐는 조심스런 충고를 드렸었습니다. 본인은 죽을 고비를 너무 많이 넘겨서, 절대 아들이 생존쪽으로 취미를 가진다면 뜯어말리겠다며, 회와 함께 콜라를 마시면서도 얼굴이 벌개져서 …(종또씨는 술을 전혀 못함)

밀린 얘기를 그렇게 오붓이 나눈후, 바다가 보이는 통유리가 있는 광안리 벽 얇은(?) 모텔을 살포시 잡아드렸습니다. 다시 만날때 까지 몸 건강히.

20170614 오랫만에

오랫만에 부시크루김사범 크루님이랑 한잔함. 오래전 추도 번개후에 아마 처음인듯.  그동안 밀린 이야기 나누는데 삶의 애환이 서로 같아서 꺼이꺼이 거리면서 맥주 마심.  우리 서바쪽 사람들은 산에선 날고 기는데, 도시에선 꽝인것 같다는 결론. 그대나 나나 어찌나 잘 믿고 잘 당하는지.

하지만 그럼에도 이 또한 지나 가리라는 명제를 믿음. 일본 다녀와서 주신 선물 고마와요. 휴대용 드립커피. 위쪽 뜯어서 뜨거운물만 부으면 그라인드 커피 두잔이 나오는 제품. 번거롭게 아웃도어에 커피관련 장비들 안가지고 다녀도 되는. 아침에 마셔봤는데 놀라운 맛.

김사범님이 잘 아시는 세르베자라는 맥주집에서 대동강 페어 에일을 처음 마셔봄. 오. 놀라운 맛. 도수 높아서 알딸딸.. 사진 찍을때쯤은 맛이 감. 김사범님 뵈어서 반가왔어요. 다음엔 고기에 쐬주 고고.

20170613-14 비박

 

황령산 봉수대 전망대가 너무 근사해서, 꼭 여기서 한번 비박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비예보도 있는데다 평일이라 사람도 없을거라 생각해서 맘먹고 올라감.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전망대는 비박엔 꽝인곳.

새벼거 3시까지 사람들 올라와서 사진찍고 떠들다 가서 수면은 불가능. 다른곳 개발해 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