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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매트 수리기

온수매트가 고장이 났다. 본체 AS 가기 전에 살짝 뜯어보니 저가 중국산 모터 2개가 맛이 갔다. 연예인 데려다가 광고하면 뭐하나. 부품이 싸구련데. 보낸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없다. 오늘 전화를 해보니 그때서야 아..죄송합니다. 잠시만요.. 하더니 모터랑 회로가 타버려서 수리비 13만원 이란다.

아. 그러세요. 상담원님 죄송한데 수리부 담당자님 좀 바꿔주세요. 그랬더니 전화를 그쪽으로 돌려준다. 다시 왜 수리비가 13만원이냐고 물으니까 회로랑 모터가 타버렸단다. 부르릉 부르릉 주둥이 모터 시동.

야 이인간아 내가 보내기전에 뜯어봤는데 회로는 이상없고 1만5천원짜리 중국산 저가 모터 두개가 타버렸는데 그 고장난 이유도 내잘못이아니라 이미 해외에서는 문제가 많아서 단종이 되어버렸더만 그런데 뭔 어러주글 회로가 타버리고 모터가 타버렸다는 개소리로 다해봤자 3만원 밖에 안할 수리비가 13만원으로 뻥튀기가 되니 그리고 회로가 타버렸다는 거짓말을 해 어따대고 소비자 무서운줄도 모르고 그딴 사기를 치는거니 그리고 그런 저가 싸구려 중국모터 다시 넣을거면 그냥 보내지마 내가 인터넷에 미리 찍어둔 사진 올려서 니네들 사기행각 고발해버릴거니까 당신이 수리기사고 위에서 시킨거 내가 뻔히 알지만 그래도 당신이 양심이 있고 지존한 인간이면 양심이란게 있어야 할게 아니야 아우슈비츠에서 시킨다고 사람학살한 새끼들이랑 다른게 뭐냐고 광고는 졸라 비싼 연예인 데려다가 슬로우비디오로 제품 돌리면서 출연료는 이런 짓으로 띵땅치냐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소비자를 갖고 놀아 너 김상조라고 들어봤어 니네 사장 공정위한테 이길수 있을꺼라 보냐 어쩔래 씨발 내가 13만원 송금하고 니네 제품받아서 뜯은다음에 이전에 수리보내기전 제품이랑 비교해서 인터넷에 올릴까 아니면 실비수리비랑 제대로된 정품모터 넣고 발송해줄래 빨랑 말해 당신 개썅마위웨이정신이라고 혹시 들어봤어 나 카이저소제야 씨발

택배비 포함 수리비 3만 2천원.

한국에서 소비자로 살아간다는 것. 하아.

정리와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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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맨 자석공구걸이 구입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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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딩 나이프는 꼭 분해를 해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실전사용시 폴딩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모래를 비롯한 각종 오물들은 분해해서 관리하는 것 보다 더 좋은 관리방법은 없다. 분해의 경험이 있는 폴딩은 실전에서 손질을 해줄때 상대적으로 고생하지 않는다.

폴딩 사용후에 다 펴지 않고 살짝 날을 꺼낸후 한손은 핸들. 한손을 날을 잡고 귀에 가까이 대고 폈다 접었다를 계속 해보면서, 이물질이 걸린 소리가 나면 무조건 분해한후 청소를 해줄것. 폴딩 최고의 적은 모래인데 특히 모래는 폴딩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나는 폴딩나이프를 구입하면 꼭 언박싱 이후 분해를 한다. 분해를 한 이후에 내부에 있는 생산과 조립단계에서 발생한 오염물들을 깨끗하게 닦아낸다. 국내디자인. 국내 조립이면 이런 일은 거의 없는데, 주로 OEM 제품들은 특히 조립단계가 허술하다. 그 과정중에 많은 오염이 일어난다.

모두 분해한후 뭔지 모를 검은 기름등을 모두 클리닝 한 후, 블루루베로 핵심부분들에 대해 구리스 처리를 해주고 꼼꼼하게 재조립을 해준후 폴딩을 작동하면 분해전에 비해 소리와 작동느낌이 다르다. 가끔은 구리스처리를 해주지 않고, 분해후 오염물만 처리해준고 재조립을 해주었는데도 작동이 더 원활한 경우도 많았다. (본토 디자인이 훌륭해도 생산과 조립을 맡은 OEM 국가에서 망쳐버리는 케이스)

분해할때는 풀 분해 보다는 핵심부분인 핸들과 날만 분리한후

  1. 분리된 블레이드의 핸들 연결부분의 클리닝 &  구리스 작업
  2. 핸들의 블레이드 연결부 클리닝
  3. 핸들과 블레이드를 조여주는 나사 암수 부분 완벽 클리닝 & 구리스 작업 (이 부품 클리닝 정말 중요)
  4. 핸들과 블레이드 사이의 얇고 둥근 이음새 부품 한쌍 클리닝 & 구리스 작업

이를 위한 전용 소형 육각랜치나 별렌치를 꼭 구비해둘것. 폴딩용 별렌치는 T10사이즈를 중심으로 위 아래 사이즈로 지원하는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추천 별렌치 구입처

블루루베 나이프 관리용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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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봉 쉐프님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20171115 지진

전날 밤을 세운터라 자고 있었다. 저녁 5시쯤 배가 고파 눈을 뜬후 티비를 켰더니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BOBEDC 를 완벽하게 세팅해두면 뭐하나.

자고 있으면 업어가도 모르는데.

생수 1인당 최소 1리터. 무전기 (라디오기능) . 방진 마스크. 안전모( 또는 헬멧).  체온유지용 옷이나 담요. 간단한 비스켓 같은 먹을거리. 라디오. 에어메트.

배낭에 다 잘 챙겨두면 뭐하나. 자고 있으면 업어가도 모르는데.

 

홈메이드 피자 >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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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 피자랑 똑같은 맛 구현에 성공. 단지 도우를 좀 더 얇게. 그리고 판위에 기름을 발라서 잘 떨어지게. 평소 빵 굽기를 생활화 해서 가장 까다로운 도우 만들기는 생각외로 쉽게 만듬.

치즈는 두가지를 섞어 쓰는것이 맛이 더 깊어지는 비결. 올리브는 썰지 않고 꼭 으깨서 즙이 베어들게. 가영이도 맛있어 하니 무척 보람있음.

저녁은 평소 즐겨먹는 알리올리오 마늘 스파게티와 신상 홈메이드 피자. 많이 만들수록 손은 빨라진다.

파는 피자랑 똑같은 맛내는 홈메이드 피자 만들기 (계랑따위 모름)

레시비 복잡한거 같지만, 자주 만들면 도우 숙성시간 빼고 20분 안에 만들어서 오븐에 들어감.

1. 종이컵 5컵. 따뜻한 물 한컵 정도에 이스트 넣고. 소금 티스푼 한숫갈 정도. 열라 반죽. 초딩때 찰흙 찰기로 똥그랗게 뭉쳐서 30분 밀폐해서 실온에서 대기.

2. 토마토 깡통(완전갈은거도 좋고 덩어리 내놓은것도 좋고, 진짜 토마토면 더 좋고) 열어서 프라이팬에에 때려붓고, 여기에 케첩을 조금 뿌려서 섞어줌(시큼한맛 필요). 후추 적당 뿌려. 바질잎 있으면 같이 몇개 넣어줌. 갈은 소고기 있음 넣어줘도 좋고 없음 안넣어도 됨. 갈은 양파 (한판에 반개정도) 넣고 갈은 마늘 (한판에 밥숫갈로 한숫갈정도) 넣고 중불. 적당히 걸죽해지면 됨.

3. 동그란 판때기 있음 더 좋고 없으면 오븐에 들어갈 네모난 판도 괜찮음. 판에 올리브유 바른후, 그위에 도우작업. (안그러면
굽고 나서 안떨어짐)

만들어둔 밀가루로 도우를 만드는데, 여기서 절라 중요한거. 절라 얇아야 함. 나중에 익을때 부품. 너무 도우가 두꺼우면 피자 맛없음. 대충 동전 2개 놓은 높이로.

4. 그 위에 만들어둔 빨간 소스 쳐발. 골고루 끝분까지.

5. 그 위에 검은 올리브를 올리는데, 여기서 중요한것. 손으로 으깨서 올릴것. 잘라서 올리면 즙이 안나옴. 으깨서 올리면 짭쪼름한 올리브의 즙이 피자에 베임. 촘촘히 골고루.

6. 그위에 피자치즈 올리는데 촘촘히 수북히. 아끼지 말고.

7. 그 위에 발꼬랑내 나는 치즈를 갈아서 뿌려줌. 양은 몇번 만들어주면 감이옴. 이 치즈가 피자치즈랑 섞이면 파는 피자 처럼 맛이 깃듬.

8. 그 위에 개인 취향대로 올리고 싶은것 올림. 루꼴라. 버섯. 냉동실에 2만년전에 냉동되었던 소시지 등등 (소고기 갈은걸 올릴때는 올리기전에 후추와 간장으로 간을 해준후)

9. 세팅이 끝난후 피자위에 올리브유 골고루 뿌려줌.

10. 오븐은 최고 온도로. 200-400도. 예열필수. 그리고 피자를 넣은후 20여분 정도. 들여다 보면서 도우가 타겠다고 생각될 정도까지. (약간 타도 맛남)

(요악)

파는 피자맛은 1. 피자치즈 + 발꼬랑내 나는 치즈 조합 그리고 손으로 으깬 올리브와 즙의 짭쪼름한 맛.

밀린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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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오랜만에 만난 종도씨와 광안리에서 회먹으면서 한참 밀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종도씨의 요즘고민은 바로 외동아들 입니다. 차분하고 조용한 아내분의 성품을 타고난 외동아들과 놀아주다 보면 가끔 어릴때의 본인의 기질이 툭툭 튀어나오는데 깜작 깜짝 놀란다는 말. 어릴때 호기심도 많고 사고도 많이 치니 걱정할 필요없다고 했더니… 그런 수준이 아니라면서 몇가지를 말해주더군요. 그거 듣고 저도 깜놀 했습니다.

종도씨는 초등학교 다닐때 아파트 도색하는 아저씨가 잠시 점심을 먹으러 간사이에 10층 되는 높이의 밧줄을 보고 타고 내려올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그줄을 두손으로 타고 내려온 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내려오면서 아파트 창문에 보이는 사람들에게 손도 흔들어 줬었다는.

초등학교때 뗏목 만들어서 바다로 나갔다가 표류해서 지나가던 해경이 구조해줘서 살았다는 이야기는 오래전에 해준적이 있었거든요.종도씨 외동아드님이 그런 기질로 요즘 아빠를 들었다 놨다 한다고 합니다. 장비를 몰래 다 만져본후 만지기전으로 그대로 놓아두기도 하고 (위험한 것들이 많다고 합니다), 위험한 스킬을 연습하고 있을때 문틈 사이로 몰래 보고 있다가 들키기도 한다고 합니다.

조금만 가르쳐주면 그 끝까지 해볼려는 기질이 나오는게 본인의 어릴때 성격과 같다고 하는데, 얼마전엔 생존수영을 조금 가르쳐줬는데, 친구랑 수영장에 가서 10여미터 까지 잠수를 했었다고해서 종도씨를 깜짝 놀라게 했었다고 하더군요.

사자가 고양이 낳겠느냐는 말이 틀린말이 아니더군요. 너무 막으면 그것이 억압이 되어서, 나중에 봇물이 터지면 더 위험할수 있으니, 막지말고 끝까지 모두 잘 옆에서 보여준후에, 본인이 판단할수 있게 해주는게 더 낫지 않겠냐는 조심스런 충고를 드렸었습니다. 본인은 죽을 고비를 너무 많이 넘겨서, 절대 아들이 생존쪽으로 취미를 가진다면 뜯어말리겠다며, 회와 함께 콜라를 마시면서도 얼굴이 벌개져서 …(종또씨는 술을 전혀 못함)

밀린 얘기를 그렇게 오붓이 나눈후, 바다가 보이는 통유리가 있는 광안리 벽 얇은(?) 모텔을 살포시 잡아드렸습니다. 다시 만날때 까지 몸 건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