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7-0501 제주와일드 올레 1/3

[su_dropcap size=”4″]음[/su_dropcap]악은 음과 음사이의 거리가 실체이듯. 아래 사진들 또한 그러하다. 사진이 찍힌 장면 외의 수많은 순간들…. 죽을만큼 힘들었거나 아니면 무척 슬펐을때나 외로왔을때. 그리고 공허할때는 아래 사진속에는 없다.

사진을 찍기전. 그리고 찍은후의 더 많은 공간들 속의 모습들은 내 기억속에만 있다. 길에서 먹고 자기. 최소 한달의 계획은 언제나 그렇듯 순순히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다.

예상은 하고 마음가짐을 독하게 먹었지만 3일 이상을 길에서 자게되면 몸이 쑤셨고 3일에 최소 하루정도는 씻고 침대에서 자주어야 했으며, 그런 이유로 내 컨디션은 34키로의 배낭과 평균 15키로의 걷기. 그리고 쌀과 김치 정도인 식사의 제한된 환경에서 널을 뛰었다.

 

[su_quote]죽을만큼 힘들었고 먹고 자는 모든것들이 전쟁이었지만 그 속에서 행복했다. 내 주변은 자연과 아름다움으로 가득했기 때문에[/su_quote]

생각대로 다 해내진 못했지만 느끼고 배운것은 많다. 18코스에서 7코스까지 끝낸 이번 도전에 후한 점수를 줄수는 없지만, 나는 다음 도전에서 좀더 나아져 있을거라 믿고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

SNS에서 와일드 올레. 한달간 길에서 먹고자기 프로잭트 제안글을 보고, 10여일간을 함께 걷고 길에서 먹고 잤었던 정재은씨에게도 미안함을 느낀다. 그렇잖아도 힘든 도전인데 나의 부족함으로 안해도 될 고생까지 하셨다. 아울러 그 용기와 도전정신에 경의를 표한다. 부디 힘들었지만 가치있었던 이번 고생을 잊지 말길.

지붕이 있고 물이 나오는 곳에서 잔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것인지 깨닳았던 … 한달여간의 도전. 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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