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쿠드만 CUDEMAN > 177 버전 / SKU 177-M > 리뷰 2/4

국의 다큐 전문 프로그램인 네셔널지오그래픽에서 제작한 < 라이프 빌로우 제로 / Life Below Zero > 라는 시즌프로그램이 있다. 넷플릭스에서 볼수 있는데 무척 재미있게 시청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알라스카에서 살아가는 여러명의 개인과 가족의 생존 스토리들을 보여준다.

흔히 생존(生存) 이라 하면 칼 한자루 들고 들어가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개념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것은 아주 큰 오해(誤解) 다. 그것은 생존이 아니라 일종의 묘기(妙技) 다. 그런 극한 (極限)의 생존상황은 비행기가 추락되어 정글에 떨어져 살아남는등의 번개맞을 확률의 경우 외에는 일반인에게는 일어날 일이 전혀 없다고 보는것이 옳다.

어떤 상황에서도 일용가능한 장비와 도구들이 주변에 널려있고, 이것들의 원리를 잘 이해하여 적절하게 적용하여 사용하는 것이 실체적인 생존이라고 볼수있다. 그것이 자연재해던. 전쟁상황이던. 블랙아웃이던 간에 우리 주변에 칼 정도 외의 전무(全無)한 생존상황은 없다. 하다못해 배낭매고 들어간 오지에서 조차 내 경험상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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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흥미있게 봤던 양반. 혼자서 손바닥 만한 통나무집에서 살면서 사냥한 동물의 눈알과 뇌수까지 쪽쪽 맛있게 빨아먹는다.

이 프로그램은 그런 명제 (命題) 하에서 가장 실존적(實存的)이며 현실적(現實的) 인 생존의 이야기다. 북극의 끝인 미국의 알라스카 중에서도 오지 (奧地 = 두메) 지역에서 여러개인들이 다양한 기술과 장비를 이용해서 실제로 살아가는 이야기다. 그렇지만 여느 도시에서의 삶에서 처럼 풍족한 지원을 받지는 못한다. 그리고 수렵과 채집 등의 처절하다 싶다고 보일정도의 과정을 통해 생존을 영위한다.

장비들이 다 있는데 뭐가 생존이냐고 묻는 분들은 한번 이 다큐를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물고기를 잡기위해 얼음을 깨고 낚시를 하다 얼음이 깨져서 행방불명이 되어 시체로 발견되거나, 북극기지에서 잠을 자다가 벽을 뚫고 침입한 곰에게 머리를 물어 뜯긴다. 제한된 수렵기간 안에 사냥을 해서 살기위한 단백질 원인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하루를 남겨두고 기도를 하며사냥을 하고, 연료용 기름이 떨어져서 얼어죽게 생겼는데 기상이 나빠 기름을 공급받지 못해 전정긍긍하다가, 겨우 착륙한 연료보급 비행기 앞에 무릎을 꿇고 감사기도를 한다. 이들은 목숨을 걸고 생존하고 있다.

이렇듯 이들은 생존하기위해서 고통스럽게 투쟁한다. 북극기지를 지키는 곰에게 물어뜯긴 경험이 있는 백인 아주머니. 이누이트족 여자와 결혼해 아이들을 낳고 사냥과 채집을 하며 살아가는 미국 백인남자. 오지에서 혼자 사냥하며 고독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사냥꾼 등등.

나이프 리뷰에서 이 다큐멘터리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소개하려고 하는 스페인 쿠드만사의 177버전 나이프가 바로 이런 삶에서 가장 이상적이라고 보여서이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네셔널지오그래픽 / Life Below Zero 중

이들의 삶에서 사냥. 수렵 (狩獵) 은 단백질과 철분 섭취. 그리고 경제활동 (가죽가공 및 판매) 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다. 도시에서는 고기의 기름부분은 고지방질이라 버리거나 하지만 이들의 삶에서 사냥감의 고단백질은 생존활동에 중요한 요소이다. (사냥에 실패하면 이들은 그후로 허리살이 빠지기 시작하며 야윈다)

고단백질(蛋白質) 섭취가 상대적으로 쉽지않은 그들의 환경에서 동물이 섭취해 비축해둔 지방질은 그들에게는 목숨같은 에너지원이다. 지방덩어리는 사실 인류에게는 하늘이 내려준 중요한 고단백질원이다. 단지 이 중요한 요소들이 과하고 풍족한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적은 도시인들에게는 독약이 되는 아이러니가 벌어지고 있지만.

위의 영상에서 보듯 이들은 허가된 수렵기간을 지키며 사냥을 한다. 주로 무스류나 곰. 순록. 여우와 덩치큰 설치류와 같은 것들인데, 다큰 무스 수컷은 726kg에 신장은 198kg에 이르며, 위협을 받게되면 무척 호전적으로 반응한다. 그리고 곰이야 뭐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이것들은 앞서 설명했지만 한번 사냥에 몇달간의 식량. 그리고 경제활동의 중요한 요소이다. 위의 영상에서 보듯이 사냥후 현장에서. 혹은 집으로 가져와 해체작업을 하는 장면을 볼수있다. 사냥감의 해체작업은 잊지 말아야 할 몇가지들이 존재한다.

  1. 총을 이용해서 잡더라도 숨이 끊어지기 전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멧돼지 사냥에서 개들이 움직이지 못하게 물어뜯는 동안 사냥꾼이 총을 쏘아도, 결국 숨통을 끊는것은 헌팅 나이프이다. 앞다리 옆의 갈비뼈부분을 칼날을 찔러넣어 심장의 펌핑을 멈추게 해야 완전히 숨통이 끊긴다.
  2. 위의 다큐맨터리 영상에서 볼수 있듯이 사냥감은 부패와 해충등의 2차오염을 피하기 위해 현장해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사냥감이 클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완전 해체전에 내장기관을 분리하고 다리와 몸통 목등을 따로 분리하여 옮기기 쉽게 크게 절단한 후, 숙영지로 가져가 2차 세밀가공을 한다.

 

 

위의 실제  사냥영상에서 나오는 헌팅 나이프를 유심히 봐두자. 나이프가 길고 뾰족하다. 이는 사냥감의 갈비뼈 사이를 파집고 들어가 심장을 찌르기에 필요한 길이이다.  그래서 헌팅 나이프는 길다. 

위의 멧돼지 실전 사냥의 영상에서 볼수 있듯이 위의 조건에 맞기위한 헌팅 나이프의 조건은 아래와 같이 요약된다.

  1. 픽스드 나이프
  2. 베기와 아울러 찌르기에 적합한 클립포인트 혹은 드롭포인트 칼날 (끝이 뾰족)
  3. 사냥감의 심장까지 닿을수 있는 긴 길이

사냥감들의 다양한 급소들

서바이벌과 헌팅에 특화된 나이프. 177 버전 (SKU 17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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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프 날 길이 : 15 cm
그립 길이 : 12 cm
총 길이 : 27 cm
나이프 두께 : 5 mm
나이프 너비 : 3 cm
연마 : HOLLOW GRIND
나이프 마감 : SATIN FINISH
나이프 타입 : DROP-POINT
강철 : MOLYBDENUM VANADIUM
경도 : 54/56 HRc
탱 타입 : FULL-TANG
그립 나사 : ALLEN STAINLESS STEEL SCREWS
그립 재료 : BLACK MICARTA WITH RED LINERS
쉬스 : BLACK LEATHER
나이프 무게 : 244 gr
쉬스 무게 : 140 gr
총 무게 : 490 gr (박스 포함)

모델명 177버전은 앞서 서술한 서바이벌 나이프중 사냥에 최적화된 버전이라고 할수 있다. 긴 길이의 칼날. 드롭포인트라 찌르기에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사냥감의 숨통을 끊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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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여기에서 궁금한 점이 하나 발생한다. 왜 헌팅나이프 등쪽에 스크류형 톱날이 붙어있을까. 이런 스크류형 톱날의 기능은 두가지이다. 하나는 톱처럼 썰거나 다른 하나는 갈아내서 자르는 기능. 바로 사냥감 해체시에 뼈를 잘라낼수 있는 최적의 디자인이다. 

앞서 영상에서 봤듯이 사냥감을 옮기기 좋게 1차 해체를 할 경우, 다리와 갈비부분을 해체할때 이 톱날 기능이 있는 헌팅 나이프라면 좀더 효율적이고 빨리 해체가 가능하다. (갈비사이를 도려낼 필요없이 살과 함께 웹립의 형태로 분리가 가능하며, 다리는 관절별로 절단이 가능하다) 뼈는 나무와 달리 반정도 썰은다음 힘을 주면 <우드득> 소리를 내며 부러지기 때문에 완전절단 할 필요가 없다. 톱을 별도로 지닐 필요없이 이 헌팅 나이프 하나면 해결된다.

아래는 국내 사냥꾼들이 명품으로 인정하며 꼭 지니고 다니는 헌팅 나이프는 벅(Buck)사의 119  나이프이다.  헌팅 나이프 특유의 클립포인트 칼날과 아울러 사냥감의 심장에 닿을수 있는 긴 길이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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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버전과 비교할때 앞서 리뷰에서 밝혔듯이 쿠드만사는 경쟁제품에 하나라도 더 얹어 차별화(差別化) 를 두려는 자격지심(自激之心)이 보인다고 했는데, 이 제품에서도 여지없이 그런 맥락이 읽힌다. 같은 헌팅 나이프이지만 해체시 177이 유리한 부분은  119 헌팅 나이프 보다 더 유리한 장점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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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 119버전과의 비교. 헌팅에 필요한 요소인 동일한 나이프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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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쉬스의 재질 또한 우수하다. 스페인은 금속가공기술과 아울러 세계최고 수준의 가죽가공기술로 유명한 나라다. 가죽의 질과 마감이 훌륭하다. 그리고 2중 안전장치로 나이프를 수납하게 배려한것이 믿음이 간다.

정리하며

지금까지 서바이벌중 헌팅에 최적화된 쿠드만사의 177 모델에 대해 알아보았다. 생존전문가 김종도씨의 영상리뷰에서도 볼수있듯이, 헌팅에 최적화 되었지만 서바이벌에도 완벽한 호환이 된다.

또한 177버전은 캠핑에서 바베큐등을 할때도 유용하다. 큰 고기 덩어리를 불에 넣기전. 그리고 조리후에 꺼내 다듬고 자르는데도 무척 유용해 특히 바베큐 매니아 분들에게 유용해 보인다.

사족 제주도에 돔베고기라고 들어보았을것이다. 돔베란 나무도마를 이르는 제주도 방언이다. 제주도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함께 돼지를 잡아 나누어 먹는 괸당문화 (혈연지연문화) 가 특별히 강했다.  예로부터 제주 사람들은 큰 돼지를 잡아 큰 나무도마위에 올려둔후, 제주나대로 고기를 뼈와 함께 찍어내어 함께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었다. 이것이 바로 돔베고기의 유래이다.

177은 큰 육류부터, 바베큐로 만들어진 뼈가 포함된 고기류를 자르거나 썰어 나누는데도 유용해서 서바이벌. 헌팅. 캠핑 바베큐등에 적합한 나이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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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돔베(도마)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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