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느리다…

오늘 부산지검에 연락을 해봤다. 그랬더니 대전으로 사건이 이송이 되어서 11/13일에 대전지검 조사부로 배당이 되었다고 한다.

8월에 시작된 원치않던 벌레와 가이아 사건이 11월의 끝자락까지 질질 끌고 있다는 답답한 사실. 처분이 되면 우편으로 통지해 준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통화로 확인.

병원 사업 때문에 40여번의 재판과 진정을 겪어봤지만, 이번 처럼 오래 걸리는 케이스는 별로 못본것 같다.

단순히 내가 참고인 진술만 했다고 생각한 이들은… 어쩌면 이전에 겪어봤던 고발건 처럼 그냥 얼렁뚱땅 넘어갈수 있다고 생각했겠지. 하지만 난 안다. 법에서 가장 힘이 센것은 <증거>와 <증인> 이라고.

진행과정 중에 좀 고생은 했지만, 나의 <증거>와 <증인>을 위한 노력이 분명히 결실을 맺을 것이라 낙관한다. 니네 두녀석들… 법의 칼날은 느리지만 정확하게 한발짝 한발짝씩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마음껏 말장난 하고, 허세부리고 면피하고 있거라.

야생동물을 잡고, 취식하고, 그 사실을 검찰과 사람들에게 숨기고 거짓말 하는 행위는 명백한 나쁜짓 이란걸 ..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고, 한두번은 넘어갈수 있지만 결국 꼬리를 밟히게 된다는 상식을… 이번 일을 통해 뼈저리게 느끼길 바란다.

이제 곧 올해가 지나는구나. 벌레야. 가이아야. 간단한 세면도구 준비하던지. 아니면 거금을 준비해 두거라. 올해말. 혹은 내년초는 … 너희들에겐 무척 추운 겨울이 될거다.

사족) 이번일로 나도 깨닳은게 많다. 아내 허락받고 집에서만 허락받은 양의 술만 마시고 산단다. 자신의 부족함을 내놓는것은 큰 용기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인정하고 바꿔 나가는 것이 바로 진정한 남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벌레야. 부산지검 조사관님이 대화중에 그러시더라. 그냥 남자답게 잘못 인정하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하면 끝인 일을… 숨기고 거짓말을 해서 .. 그럴리도 없지만 무혐의를 받는다고 해도… 그동안 자기 홈페이지에 쓴 많은 사실들을 모두 부정하는 모양새가 되니, 양날의 검에 서있는것과 다른게 뭐냐고 하시더라.

티비 나온 사람이라 그래도 기대를 했는데, 면피하는 모습이 정말 유치하더라는 우리 가이아군. 검사님에게는 니가 반성안하고 검찰청 입구에서 인증샷 찍은 사진까지 첨부해서 서류 들어갔다. 법과 세상이 그렇게 니 생각처럼 호락호락 한것 같더냐. 반성은 커녕 그걸 과시하고 별일 아닌것 처럼 호도하는 니 모습이 참 역겨웠다. 학교 후배라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으니, 어디가서 내 이름 종도씨 이름 꺼내지도 마라.

니네가 먹은게 니네 말대로 장어이고. 니네가 말한대로 그곳이 대마도 였다면. 무혐의가 난다고 한들.. 니가 적은 그 모든것들의 진실성과, 너란 인간의 믿음에대해 사람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한번 고민해 보길 바란다.

사실이면 사과하고. 아니면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는… 잔대가리 흠뻑 젖은 벌레군의 그 글들… 가끔 생각해보면 아직도 웃음이 난다. 정말 당당하다면 제발 날 니가 공헌한대로 지금 바로 무고죄로 고소해주길 바란다. 벌레군. 이 사건을 형사사건으로 만들어서, 거짓말 한사람이 수갑을 찰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길 바래.

벌레 니 말대로… 뱀눈이 니 앞에 무릎을 꿇게 될른지. 아니면 군용텐트 혼자치던 대단하신 벌레군이 뱀눈에게 작살이 나는지… 한번 두고보자꾸나.  참고로 기자분 두분이.. 처분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고 계신단다.

다시는 부시크래프트나 생존쪽에서… 너희 같은 얼치기들. 뻥쟁이들. 자연파괴범이 없기를 바라며, 벽돌한장 더 얹는다는 맘으로.. 끝까지 너희들 분리수거 하기 위해 기다릴테니.. 자유가 있을때 많이 즐기렴.

법적 조력을 받고 있는 듯한 우리 벌레군. 법의 가장 큰 조력자는 바로 상식이다. 니가 어떤 조력을 받고 있던 간에.. 상식은 못이긴다. 잡아서 쳐먹었고 증거가 명백하면 너는 처벌 받는다.

참 느리다.. 참 느려… 하아…

부록) 야생동물 잡으면 2년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
벌레군. 가이아군. 누룩뱀. 살모사. 유혈목이(꽃뱀)은 포획금지종이야… 그치? 자신있나? 무혐의? 정말? 진짜?

처분 결과 나오면.. 너랑 함께 먹고 자리했던 사람들.. 함께 고발 할거란다… 포획. 취식 외에 자리 제공한 사람도 500만원 이하 벌금이더라.. 니네들.. 내가 충분히 기회 줬다고 생각한다. 종도씨는 두놈만 처벌받는 걸로 끝내자고 하지만, 내가 좀 많이 빡쳤거든.

20여년전 날 성추행했던 교수도. 날 무고했던 수많은 엉터리 블랙컨슈머 환자들도…모두 단 한번도 날 이기지 못했고, 어떤이는 감방으로. 어떤이는 불명예 퇴출의 처벌을 받았지. 그들을 이길수 있는 단 하나의 나의 무기는 바로 <증거>와 <상식>이었어.

세상과 법. 그리고 너희를 바라보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이 얼마나 무섭고 호락호락 하지 않은지.. 이번에 뼈져리게 껶어보길.

그전까진… 침묵으로 묵묵히 자숙하며 절주하며 기다려 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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