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철저히.

불을 피우고 물을 찾아내는 기술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피운불 앞에 누워 … 밤새 날 잡아먹을려고 주위를 서성이는 짐승들의 발자국 소리와 이름모를 짐승들의 소리에 눈하나 까딱하지 않고, 잠을 이룰수 있는 깡.

그리고 횟집 찌게다시로 나오는 엄지손가락 만한 물고기와 새끼 오징어 조각으로 며칠을 버티면서, 체력이 바닥으로 떨어져서 휘청거려도 키득거리면서 웃을 수 있는 유머.

수백미터 절벽위에 있는 장독하나 들어갈 만한 동굴안에서 쏟아질것 같은 수많은 별을 보며 그 다름다움에 눈물 흘릴 수 있는 여유.

발도 못뻗는 좁은 잠자리. 다리위로 벌레들이 기어 올라와도 .. 편한 자리를 동료에게 내어줄수 있는 배려.

장비와 기술은 이런 깡과. 유머. 여유와 배려 다음의 것. 결국… 맨탈이 활활 타고 있어야 장비와 기술이 빛을 발한다.

베란다와 방구석 서바이벌은 집어치우고… 당장 산으로 떠나라. 그리고 떠난다면 혼자서. 철저히. 외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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