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본원 원장님 이야기

울 병원 본원 원장님 … 이화여대 학생회장 하시다가 한국어 어학당에서 만난 미국인 남편이랑 결혼. 도미하셔서 30년간 미 외교관 아내로 전세계 다니시며 사시다가, 용산 미군기지 외교관 관사에서 두딸 낳으시고…

40에 의학공부 시작하셔서 의사 되신분. 아픈 이혼후에 개원하셨지만 사기 당하셔서 아주 화끈하게 쫄딱 망하심.

그후에 나 만나서 다시 시작. 5년 만엔가 빚 다 갚으시고 지금은 두딸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졸업시키시고, 큰딸은 변호사와 결혼예정. 작은딸은 구글다니고 이안감독 첫째아들과 결혼예정.

하기야. 울 엄마도 첨엔 오해 하셨지. 너 이 여자랑 그렇고 그런 관계냐고. 지인, 친구들에게도 손가락질 당하고, 같은 체인 병원 관계자에서 수많은 사업파트너까지 뒤에서 수근수근…한땐 참 그걸로 속 많이 상했지. 하지만 이젠 그냥 허허 웃는다.

난 아직도 여자와 남자는 친구가 될수 없다고 믿는다. 하지만 여자와 남자는 훌륭한 사업 파트너는 될수 있다.

내 불같은 성격. 원장님 괴팍한 성격때문에 참 많이 지지고 볶고 싸웠지만… 서로의 공통점은 진실하려고 노력하며 산다는 점. 사업 하면서 아직 한번도 서로에게 진실 안해본 적이 없다.

원장님이 빨리 저번 개망나니 남친자식 잊으시고 좋은 반려자분 만나셨음 좋겠다.

그리고 제발 좀 본인이 보시기에 괜찮아 보이는 여환자 나한테 연결 안해줬음 좋겠다. 참 난처하다. 원장님. 저도 취향이란게 있거든요.

원장님 언제나 고맙고 평생 건강하게 같이 협력해서 일합시다. 4층에 사시는 90세 한의사 노부부 분들 처럼….

언제나 진실하게 삽시다. 원장님. 좀 손해보고 좀 바보되도. 수많은 난관들 다 같이 이겨냈잖아요.

사기에서 수많은 소송들.. 그리고 영화로 만들어도 될만한 억대 세금 맞았던 사건까지…결국 진실하니까 이기잖아요.. .

사족) 이번에 정말 오랫만에 미국 다녀오시면서 두딸들 잘 사는거 보고 오시곤, 얼굴이 환해지셔서 저도 기뻐요.

부디 환자분들 그리고 직원 선생님들도… 다 내딸이다 생각하시고 좀 잘좀 해주세요. 승질좀 죽이시고… 이 꼴통 원장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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