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텐트가 모두 힐레베르그 (Hilleberg) 인 이유

내 아웃도어 라이프 첫 텐트의 인연은 국내 회사인 반포텍 슈퍼라이트 2였다. 국내 회사지만 탁월한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이었는데 가격대비 성능도 좋았고 좋은 추억들도 많은 텐트. 초보 입문용으로는 아직도 손색이 없는 텐트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2012년에 슈퍼라이트 3버전이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본체와 플라이를 함께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아울러, 베스티블 공간이 거의 전무한 구조로 비가 오게 되면 베낭과 신발등이 함께 텐트안에 수납되어 버리는 불편함 때문에 산행경험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슬슬 다른 텐트를 물색. 그러다 만나게된 힐레베르그텐트. 사실 .. 첨엔 멋도 모르고 그 빨간 색깔이 너무 맘에 들어서 구입. 그리고 세계3대 텐트중 하나라는 명성도 결정에 한몴을 한것 같다.

악토. 스타이카. 퀘론4. 그리고 아틀라스 까지 총 4개의 텐트를 구입했다.

장비식견에 절대성은 없다. 개인의 취향과 철학은 모두 상대적이다. 그래서 옳다 그르다 할수 없다는 점을 미리 이야기 하고 싶다. 상황과 산행방식에 따라 상대적인 개인의 장비식견이 만들어 지고, 이에 맞는 장비들이 사용된다는 점. 어떤 분은 편리하고 합리적인 패킹. 그리고 근교산행 비박을 주로 하는가 하면, 어떤분은 아웃도어의 참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극한의 환경을 즐기는 분도 계실수 있다.

나는 후자다. 나는 극한을 즐긴다. 그리고 힐레텐트 선택을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

제주도 우도비박때, 그 엄청난 바람이 부는 바닷가에 텐트를 치고 하루를 잤다. 바람이 하도 거세서 지나가던 경찰순찰차가 괜찮냐고 들를 정도로 그 바람은 대단했다. 그 대단한 바람이 부는 텐트안에서 1인용 힐레 악토 텐트안의 넓은 베스티블 안에서 밥 잘해먹고 푹 잤던 기억이. (물론 바람소리가 엄청나서 귀는 휴지로 막고 잤다)

악토텐트는 2011년 4월 네팔 랑탕 히말라야 트래킹때, 고도 3000여미터의 분지의 엄청난 바람에도 유유히 혼자(일행들은 바람을 피해 롯지 근처에 텐트를 쳤다) 그 강한 바람을 버티고 서있었고, 이후 강원도 선자령의 그 엄청난 겨울 바람에도 끄떡없이 잘 사용할수 있었다. 힐레베르그 텐트는 … 극한의 상황에도 나를 지켜주는 텐트라는 강한 신뢰감을 주는 텐트다. 또한 이것은 수많은 유수의 알피티스트들과 극한 지방을 탐험하거나 베이스 기지로 장기 운영하는 전문가들에게 이미 검증 받기도 했다.

또한 악토에서 스타이카. 퀘론에서 아틀라스까지… 거의 완벽한 환풍및 공기순환시스템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또한 상당히 합리적인 방식의 벤틸레이션 구조(비가 떨어지고 바람이 불어도, 힐레텐트는 지퍼를 열고 비를 맞지 않고 밖을 살필수도 있다.) 와 더블월 구조의 장점으로 인해 결로가 가장 합리적으로 잡히는 텐트다. 결로는 과학적으로 생성을 막을수는 없다. 하지만 텐트 내부에 결로가 생기면, 내부 이너텐트의 방수기능(내부의 수분은 배출. 외부의 물은 방수)으로 인해 결로가 내부에 거의 들지 않는다.

또한 이 더블월 방식의 텐트는 모두 일체형으로, 폴대만 뺀후에 둘둘 말아서 수납이 가능해. 악천우에도 텐트안에 들어가면 뽀송뽀송한 내부안에서 몸을 말릴 수 있다. 혹자는 패킹이 크다. 무겁다. 자립형이 아니다. 비싸다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물론 상대적으로 다른 텐트들에 비해서 그런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두가지여의 부분들 외엔 모두 장점들로 채워져 있는 텐트라고 볼수 있다.

한마디로 힐레베르그는 텐트계의 랜드로버 자동차.

훌륭한 장비는 없다. 단지 내게 맞는 장비만 존재할 뿐. 모든 장비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 구입하는게 지혜.

2 thoughts on “내 텐트가 모두 힐레베르그 (Hilleberg) 인 이유

  1. 저희는 티피텐트라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파커스인터내셔널입니다.
    님께서 저희 제품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계신것 같아 저희 쇼핑몰 커뮤니티 코너에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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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는 상업용이 아닌 정보제공이 목적이오니 원치 않으실 경우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링크를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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