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ättermusen > Mjölner 2.0,100 L (2012 Version) > 사용기

한라산 대청봉 열심히 오를때 즈음이었나, 문자가 뿅 – 하나 왔다. 스위스 매장에서 보낸 배낭이 집에 도착했다는. 업자를 통하지 않고 스위스 매장에서 한국으로 배송하는 방법은 딱 3가지. 비자카드와 배짱. 그리고 인내심.

그리고 아직도 미스테리인 점은.. 왜 120여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배낭이 한국의 세관에서 무관세 통과 되었냐는 점.

3년여를 입수하기 위해 기다렸던 묠루나 배낭의 매력은, 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는 결론. 무척 단단한 느낌. 견고함과 섬세함. 그리고 특유의 야성미(野性美).

아무리 오래 매어도 어깨가 아프지 않은 클라터뮤젠사만의 기술. 버터플라이 시스템은 여전히 묠루나 버전 2.0에도 채용되어 있었다. 실제 잠시 매어보니 무척 편했다. 그리고 이전의 배낭에서 어깨끈이나 허리띠를 손보려면 배낭을 내려놓고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이 배낭은 배낭을 맨채로, 혼자의 힘으로 모든것을 조절할수 있다.

허리띠 가운데에 있는 등받이. 케볼라 섬유와 특수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데, 자유자재로 움직여서 배낭을 매었을때 몸의 움직임에 무리를 주지 않게 디자인.

1.0버전에서 배낭 프레임의 강성(强盛)에 대한 버그를 완전히 잡았다고 한다. 2.0에서는 좀더 두껍고 강한 재질의 프레임을 채용하였고, 아울러 상단의 텐트. 침낭을 결속하는 시스템을 보완하였다고 한다.

2.0버전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인, 악세서리 걸이줄의 변화. 1.0버전은 선들이 노출되어 있었던 것에 반해 2.0버전에서는 꼼꼼히 챙겨보지 않으면 잘 찾기 힘들정도로 마감. 그리고 그 강도또한 무척 강해서, 1.0버전에서 보고되던 끊어짐 현상은 없을듯 했다. 이리 저리 둘러본후 이미 구입해둔 악세사리들을 장착하는데, 어찌나 견고하던지 끼우던 손가락이 아플정도.

클라터뮤젠 묠루나 2.0버전의 가장 큰 변화중 하나는, 1.0버전보다 배낭의 통이 무척 넓어졌다는 점. 일례로 1.0버전에서는 넣기 힘들었던 디팩이 모두 가볍게 들어갔다.

커뮤니케이션 폴더. 워터보틀. 유틸리티배낭. 그리고 양쪽에 6리터 보조 가방. 뒤쪽 정중앙 그물형 수납유틸까지 모두 장착한 상태.

풀 악세사리 장착상태. 아래에 침낭을 넣고 풀 패킹을 한 상태가 아니라, 전체적 외관은 아직 볼품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무척 강한 남성미가 느껴진다.

필드에서 직접 테스트해봐야 겠지만, 묠루나 2.0은 정말 꼼꼼하게 잘 만든 배낭이란 느낌이 든다. 케볼라 특유재질의 강인함과 아울러 한땀한땀 섬세하게 제작된 바디. 그리고 버터플라이 시스템과 같은 앞서가는 특화된 기술로 구성된 묠루나 2.0.

필드에서의 사용기를 다시한번 경험후에 올려볼까 한다. 정말 오랫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는 배낭이다.

묠류나 1.0

묠류나 2012년 2.0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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