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h Buddy ….

경량 백배킹 모드에서 무게를 줄이는 일은 정말 중요.  하물며 어떤 사람은 나무 수저가운데에 구멍까지
뚫겠는가. 모든 장비가 다 편리하지만 자꾸 편리하려고 하면 왜 산에 다다니면서 개고생 하나. 집
에 있지.
부시버디는 메인 스토브 보다는 불장난 거리. 서브 스토브 정도로 취급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사용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옥션에서 파는 캔 고체연료를 구입해서 여기 넣으면 …훌륭한 무소음 경량 버너가 된다. 연료 다 떨어지면, 부디버디 원 기능대로 나뭇가지 줏어와서 태우면 된다. (불끌때는 부시버디 상단 삼발이는 젖가락 같은걸로 분리해내고, 불위에 시에라컵 꺼꾸로 덮으니까 꺼진다. 꺼지고 나서 바로 고체연료 뚜껑을 닫으면 아폴로 로켓 발사구경을 하게되니, 꼭 식고나서 닫을것)

콜라캔 잘라서 부시 버디 안에 넣고, 고체연료중에 젤 형태의 연료를 치약처럼 넣고 짜서 넣으면 파라핀 같은 느낌의 고체연료보다 더 유용하게 쓸수 있다. (아침에 덜깨서 그걸로 이를 닦지만 않는다면 말이지) 혹은 빈 깡통에 쓸만큼 젤형태 연료를 짜넣고 쓰면 더 효율적. 젤형태의 연료 는 생각외로 쓸만한 곳이 많다.

일박 산행에 햇반같은거 넣어가고 (햇반에 물조금 넣고 끊여서 카레나 된장국에 말아먹는 식의 조리법 사용) 그리고 고기같은거 구워서 먹을거면… 캔 두개정도면 충분. 난 개인적으로 산에서 많은 연료 써가며 밥하는거 반대. 최소한 연료로 식사하고 최소한 쓰레기 안남기는게  아웃도어 정신이다. 밑에서 누리던거 계속 산에서 누릴려고 하지말자.

언제나 이야기 하지만… 왜 꼭들 산에가서 퍼지게 삼겹살 궈먹고 기름 질질 온천지에 흘려놓고 내려오는 걸까. 처먹을거면 동네 고기집에 가지… 나도 고기 좋아하지만.. 산엔 처먹으러 가는게 아니잖아. 외국애들 봐라. 간단하게 먹고 뭔가 생산적인걸 하잖아. 좀 배우고 생각좀 하자.
그렇게 고기 좋아함 저염도 햄 가져가서 궈먹고 조용히 소주 한잔 하고 내려오면 어디 덧나니. 여러명 떼거지로 모여앉아서 고래고래 큰소리고 고기 궈먹고 온데 기름천지에 기름 닦은 휴지에 .. 아 짜증나. 싫어.

오늘 좀 시니컬 모드군.

2 thoughts on “Bush Buddy ….

  1. 그런 거지같은 인간들은 산에 얼씬 안했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홍수에 다 떠내려 가 버리던지…

    어딜가나 꼭 쳐먹고 흘리고 버리고 오는 쑤봘것들이 있으니…
    볼때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릅니다.
    지들이 자연에게 물이나 한 번 주고, 비료나 한 번 뿌려준적도 없을텐데..
    지 몸뚱이에다 쓰레기 버리면 좋아할 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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