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병원의 미녀 3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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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병원에는 여자만 셋이다. 물론 사장인 나는 남자지만.. 별로 난 하는 일이 없이 그냥 월급 주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잡다한 일을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병원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이 세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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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웃지마여. 정들어여.
오른쪽은 이미 이 홈페이지에서 대문짝만 하게 소개된, 놀기 좋아하는 날라리 조 원장. 가운데는 이제 막 결혼을 해서 깨가 쏟아지고 있는 김 간호사님. 그리고 윤 간호사님. 자아. 각자의 프로필을 대충 이야기해 드리겠다.

1.
조원장님 : 대학생때 연세 어학당에 온 미국인 남학생이랑 눈이 맞아서 국제결혼을 하셨다. 그리고 미국 가셔서 25년 넘게 살다가
이번에 뜻한바 있으셔서 한국에 나와서 병원사업에 동참하셨다. 모델급의 두 혼혈 따님이 계신데, 첫째 따님은 의사공부중. 둘째
따님은 모델 활동 겸하고 있는 미모의 여대생. (둘째따님은 다음 기회에 지면을 통해 소개해드리겠다. 팬레터 사양. 스토킹
사양한다. 미리 말씀드린다.)

조원장님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시다. (그러니까 두번째 모델같은 따님 혹시 채가고
싶은 남자분 있음 참고하시라.) 그리고 생기신것과 달리(?) 무지 순진하고 노는거 좋아하신다. 참고로 노래방 가시면 눈이 살짝
풀리시는데 정말 쇼킹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술은 와인만 드시는데, 자기 말로는 럭셔리한 스탈이라서 그렇다고 하시는데,
사실은 그 술외엔 드실줄 아시는게 없다. 게다가 좀 심한 공주병도 있으신데, 이건 아직 현대의학계에선 증상 보고만 되었을뿐
치료법이 없다. 병원 이중장부 쓰지말고 정말 투명하게 운영하자고 하셔서 나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 환자들이랑 주로 치료보단
노는걸 더 좋아하시는것 같아서 좀 걱정이다. 좀만 지나면 언니 동생 하면서 뭐 먹으러 다니시고 그러는데, 과연 저래도 될른지 잘
모르겠다.

한국어. 영어. 일어 3개국어를 구사하시는 실력자. 필러를 특히 잘 하셔서 주변에서 평이 참
좋으시다. 그런데 난 이 사실은 말 안해줄라고 한다.그렇잖아도 공주병인데 그 말씀까지 드렸다가 <공주병>에
<장금이> 증상까지 합병증으로 올까봐 두려워서.

2. 가운데 김쌍순 간호사 : 사실 초창기엔 간호사가
5분이셨는데, 모두 다시 시작하는 맘으로 정리를 하고 다시 뽑기로 했었다. 그때 입사하신 새색시 간호사님. 간호사 인력구하는
공고를 냈을때 수많은 분들이 인터뷰를 했었는데, 특히 이분의 이력서가 눈에 띈건… 사실 이름도 이름이지만, 이력서의 내용이
거의 드라마 주인공의 그 엽기성을 다분히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언젠가 공개하겠다. 기대하시라) 원장님이랑 둘이서 키득
거리면서 웃으면서 보다가 <얘한번 뽑아보자.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에 낙점.

아니나 다를까 이번
업무경험도 6년이나 되신 베테랑 답게, 시작한지 얼마 안된 병원의 구석구석을 정리하고 시스템화 하고 또 체계화 시키는 감동을
연출. 까탈스럽기로 유명한 원장님과 내 맘에 쏙 드셨다. 사실은 이전 병원에서 같이 일하자고 연락이 와서 맘이 흔들렸는데, 너무
잘생긴 사장님 보고나서 맘을 굳혔다지 아마. 으흐흣.

3. 윤민혜 간호사 – 20대 초반의 파릇파릇한 …
이전 다섯 간호사님들중 유일하게 병원에 남은분. 사실 다른 병원에 가기로 하셨었는데 우리 원장님이 두팔로 꼭 잡으셨다. 이유는?
자기 일처럼 병원을 생각하고 참 열심히 일하니까… 언제나 배우는 맘으로 아직도 병원에 도움되는 학원 다니면서 공부도 하는
노력파.

————-

08년은 부디 성실하고 부지런한 병원. 환자들을 고객처럼 모시고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수 있게 노력하는 병원을 만들고 싶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모르는게 많지만, 마음만은 사랑으로 환자분들에게
다가갈수 있는 그런 병원을 만들어야지.

사족1) 가만있자. 세면실에 물새던데… 내가 한번 고쳐볼까. 아님 사람을 부를까. 오늘도 고민인 나는야 <별로 하는것 없는 사장>.

사족2) 사진 찍는다니깐 시큰둥해 하더니, 카메라 꺼내니까 조원장은 어느새 <속눈썹 연장술>하는 분 모셔다 속눈썹 해넣으시곤 잘 찍어달라시면서 소프라노 사운드를 내시는 우리의 원장님. 아아. 이아줌마를 누가 말려.

4 thoughts on “우리병원의 미녀 3총사

  1. 요즘 파랑새가 훌쩍 떠나버렸습니다. 다시 돌아올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여 다시 새로이 한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큰 결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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