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채널

요즘 가장 많이 보는 채널은 <푸드채널><네셔널지오그래픽><이채널>. 사실 이체널은 초기엔 테크관련 채널로 시작하길래 참 좋아라 했는데 시청률이 아무래도 별로인지, 어느날 갑자기 시청자 설문조사라는걸 시작하더니 생뚱맞게 외국의 어두운 계열의 드라마를 틀어대는 채널이 되버렸다. (이채널을 그럼에도 보고 있는 이유는 바로 미스테리 관련 프로그램을 중간중간에 토핑했다는 이유하나…)

이 3채널들 보면 모두 웰빙이랑 밀접하다는 생각이 갑자기 든다. 먹고 즐기고 알아보는 … 게다가 정치적이지도 않고.

특히 푸드채널은 특히 웰빙족들의 대표적인 고정 채널이 아닐까 싶다. 외국의 먹거리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레시피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푸드 스타일리스트란 인간들이 나와서 듣도 보도 못한 음식들을 꾸미고 있는가 하면… 거참. 저렇게들도 귀족같이 먹고 살기도 하는구나하며 놀라기도 한다.

과연 티비에서 처럼 국내에서, 생크림을 구입해서 버터랑 함께 프라이팬에 넣어서 화이트 소스를 만든다음, 덴마크 치즈와 함께 만든 올리브와 함께 먹는 인간들이 몇명이나 되며, 있다면 그는 뭐하는 사람일까하는 궁금증이… (게다가 상대적으로 편성에 있어서 우리음식들은 별로 배려가 되어있지 않은점들이 무척 아쉽다.)

난 말이지. 우리나라 국민들이 모두 이런 채널을 즐길수 있는 시대가 왔음 하는 생각이 들어. 그게 국민소득 몇만불의 때라고 구름만 잡지 말고, 이런 불평등한 분배구조가 깨지지 않으면 결국 그 몇만불의 시대에도, 옷장속에서 굶어죽는 애들은 존재할 거니까 말이지. (티비 보니까 유럽에는 철강소 노동자들도 데이트 할때는 멋진 레스토랑에서 애인이랑 식사 하면서 야경을 즐기더군. 우리라고 그렇게 못하란 법 있어? )

결국 요리의 가장 즐거운 점은 내가 만든 맛있는 음식을 모두 함께 모여 먹으면서 즐기는게 아니겠어? 그래서 내겐 아직 푸드채널은 꿈의 채널일 뿐이야. 옆집에 실직자의 아이가 굶어죽던 말던 나혼자 이런 맛있는거 만들어 먹으면 무슨 재미냔 말이지.

사족) 그 생뚱맞은 광고들좀 안하면 안될까? 길어터진것도 문제지만 정말 무슨 다단계 교육처럼 계속 반복해서 집중적으로 틀어대는데 노이로제 걸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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