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를 아끼면 아이를 버린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장난감들을 모두 마루로 가져와선 다 어질러 놓고, 식당에 있는 그릇을 가져다가 물을 넣고 거기다 물감을 넣어선 붓으로 온데 칠갑을 해놨다. 게다가 콘프래이크를 마루에 모두 확 – 부어놨더군. 으흠. 내 심각한 표정을 아래에서 바라보며 “아빠. 나 잘했죠?” 라는 표정에 내 표정이 변하지를 않자, 녀석도 뭔가 분위기를 눈치채더니, 다짜고짜 화장실쪽으로 튈려고 한다.

심호흡을 세번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지는 말자. 그리고 회초리를 가져다가 엉덩이를 세게 때려주었다. 그리고 어질러 놓은것을 모두 다시 손수 통에 넣게 한다음에, 그걸 책방으로 옮기게 했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서 진공청소기로 콘프레이크를 치우는 동안 손을 들고 벌을 서게 했다.

10분간 계속 시킨다음에, 왜 맞았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다음에 꼭 안아 주었다.

6 thoughts on “매를 아끼면 아이를 버린다

  1. 가영이 커가는걸 하루하루 생방송으로 보는거 같네요.. 나중에 저도 결혼해서 가영이처럼 이쁜딸 낮으면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2. 적당한 대응방법이 아닙니다. 순서가 뒤바뀌었습니다. 때리고 나서 왜 맞았는지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왜 맞아야 하는지를 먼저 설명해야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뭘 잘못했는지를 먼저 설명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뭘 잘못했는지 설명에 아이가 납득한다면, 그 때는 이미 때릴 이유가 없어집니다. 보복용이 아니라면…. 참고로 저희 아이는 맞아본 적이 거의 없지만, 지금까지 저런 일 한번도 안했습니다. 자랑이 아니라 같은 딸 키우는 부모로서, 아이를 제발 때리지 마시라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3. 필요할때는 과하지 않은 체벌이 필요합니다. 물론 대화와 이해가 더 우선이 되어야겠지만, 언제나 그렇지는 못합니다. 아이들은 하면 안되는걸 뻔히 알면서도 저지르는 때도 많습니다. 사람과 상황을 봐서 행동하는 때도 많구요… 순서보단 그 안에 사랑이 존재한다면 체벌 받는 아이들도 이해하고 받아들이더군요. 중요한건 체벌이 아니라 관심과 사랑이란 점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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