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망년회. 송년회

어금니 꽉 깨물며 꼭 올해에는.. 이라며 떠오르던 해를 바라 봤건만, 결국 12월로 접어드는 올해의 마지막을 맞으며, 결국 올해도… 아아.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라도 있다던데. 날개없이 추락하는 화상의 몸엔 떠래끼란 보이지도 않으니 대략 낭패.

이런 해를 보낼때, 연말 송년회니 망년회니 하면서 흥청거리는 사람들을 보거나, 혹은 크리스마스 랄랄라 ~ 거리면서 여기 저기 메뚜기처럼 뛰어다니는 화상들을 보고 있노라면, 행복이라는 것이 마치 싸이클럽 도토리 같은거라서 여기 저기 나눌수도 있고 그런 거였음 하는 상상도 해보곤 해.

주고 받을 따듯한 마음도. 잊을것들도, 보낼것도 없는 사람이 이 불쌍한 5천년 반도에 비단 나 뿐만이겠냐 만은, 점점 얇아져 가고 불러도 내려오지 않는 희망이라는 동아줄이 로또당첨자들 외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처럼 내리는 시절이 어서 돌아왔으면 하는 희망만은 포기 하지 않기로 했어.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