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술집에서 스타베스님과

캐논 익시 500 / 원래 앵글엔 스타베스님도 포함되었는데...

토요일인데 그냥 지날수 있나. 사실은 오래전에 토요일에 약속을 스타베스님과 했었는데 내가 잊고 있었더군. 전화했더니 기다리고 계셨던것 것 있지. 되게 죄송했다.

어디서 마실까 서로 고민하다가, 내가 다니던 학교 근처 고갈비집으로 결정했다. 아. 여기…

나 대학다닐때도 있었던곳. 주변에 이제 모두 새로운 업소들이 들어섰지만, 이곳만은 남아있었구나. 한 10년 들어가는데 이 가계는 계속 이렇게 변한것 없이 남아있었구나. 스타베스님은 공부하시느라 근처 학교 도서관에서 이곳으로 식사하러 많이 오셨었다네.

오랫만에 여기 들르니 학교 다닐때 추억이 새록새록 기억나는거 있지. 학교 다닐때 여기서 술마시고 쌈질도 많이 했었고, 술먹고 실수도 했었던 기억도. 그리고 좋아하는 여자에게 술마시고 고백했다가 퇴짜도 맞았던곳…

둘이서 소주 4병인가 비우고, 새벽 산책을 했다. 스타베스님도 참 걷는걸 좋아셨다. 나도 술마시면 그런데.. 풋.

한참을 이야기 하면서 걸어서 간 2차 술집은 문을 닫는 바람에 아쉬운 마음에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와서 스타베스님이 이야기해주신 “분류되는 사람들과 분류되지 못하는 사람들의 비애”에 대해 생각했다. 오랫만에 활기 넘치는 학교 앞에서 추억을 느끼며 좋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 좋았다.

4 thoughts on “추억의 술집에서 스타베스님과

  1. 새벽에 산책나오면 항상 영업하던 곳들이었는데 이상하게도 오늘은 문들을 일찍 닫더만유~
    그러고보니 요즘은 토요일이 피크가 아니라 금요일이 피크더만유~

  2. 2차가 아쉬웠습니다. ^^ 오늘 즐거웠습니다. 오랫만에 대학때 추억 생각하면서 참 많은 이야기들 할수 있었고 들을수 있었던것 같아요. ^^ 늦었지만 편안한 밤 되시길.. 꾸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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