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 부는 치맛바람

이 사진도 작전의 일부. 위에서 가영이 내려다 보고 있는애가 작전중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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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영이는 이제 놀이터 로스 차일드의 일원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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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딸들은 주로 유치원이나 국민학교라는 사회에 들어가 학습할때까지 외톨이들이 많단다. 아니나 다를까 놀이터에 데려가서 어떻게 노나 가만히 보름정도 관찰을 했더니 가관이다.

이거 내놔. 내꺼야!

뭐 이런식으로 큰 언니 오빠들에게 다가가서 떼를 쓰다가, 왕따당하는건 다행이고, 몰매 맞을뻔 한걸 몇번이나 가서 구해줬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작전을 짰다. 가영이 놀이터 데려가기 전에 옷 입히면서 몇번씩 교육을 시켰다.

언니. 안녕하세요. 저는 이가영이예요.~ 자 따라해봐.
엄니 아녀하세여 이가여에여 (가영이 따라하는 모습)

그런다음에 놀이터에 데려가선, 자주 보는 여자아이를 유심히 봐뒀다가 집중 공략을 했다. 뭐 별건 아니고 과자 사다가 가영이랑 둘이 나눠먹게도 하고, 헤어질때는 꼭 가영이 시켜서 뺨에 뽀뽀를 막 시켜줬다. 그리고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한 한달 즈음 되어가나, 이젠 가영이가 저기 멀리서 오면 달려서와서 같이 손잡고 놀아주기도 하고, 짓궂은 남자애들이 장난이라도 칠 량이면, 언니가 짠! 나타나선 애들을 물리쳐 주기도 한다.

되도록이면 지켜보기만 하고 절대 나서지 않으면서, 가영이가 애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최소한의 배려만 하는 나. 나는야 놀이터에서 치마입고 바람을 일으키는 아빠. 오호호호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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