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 Cassidy(에바 케시디) 라는 가수

1996년 11월 2일 오랜 암 투병 생활 끝에 서른 셋의 나이로 사망한 에바 캐시디는 거의 4년 반만에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생전에 워싱턴 시의 조그만 레이블에서 발매한 두 장의 앨범과 사후에 발매된 미발표 스튜디오 레코딩 모음집에서 고른 열 곡의 노래를 담은 앨범 [Songbird]가 영국에서 100만 장 이상이 팔리는 대성공을 거둔 것.

에바 캐시디의 이 뒤늦은 인기는 21세기에 들어서 일어난 현상이라는 사실 때문에 더욱 의미심장하다. 그녀의 ‘마음을 담은 노래들’이 과장, 충격, 자극의 이 시대에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우리 시대가 아직은 인간적인 숨결을 간직하고 있는 세상이라는 안도감을 갖게 한다.

포크, 팝, 블루스, 재즈, 가스펠 등 거의 전 음악 장르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가수, 그리고 다른 사람의 노래를 마치 자신이 만든 것처럼 새로운 색깔과 향기를 불어넣어 불러줄 수 있는 이 여성 가수는 그렇게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아름답게 부활하고 있다.

http://www.shumtoh.org/bbs/view.php?id=artists&no=79

3 thoughts on “Eva Cassidy(에바 케시디) 라는 가수

  1. 기타치고 노래만 부르면 되니 난 세상에서 가장 쉬운 직업을 가지고 있다,하고 웃으며 말한적 있다는군요. 즐겨듣는 가수입니다.

  2. 재작년 신나라 레코드에 들렸다가 에바 케시디를 듣고 너무 좋아서 나오는 cd를 모두 구입했고 시드니 여행 중에 들린 곳에 에바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생존해 있었다면 그레미상은 분명 에바의 것이 었을텐데 안타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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