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되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과연 컴퓨터는 축복일까 아니면 해악일까? 가영이는 이 피씨 한대에서 친구를 만나고 한글을 배운다.

오늘은 플레쉬 게임을 하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토끼가 나오니까 모니터에 뽀뽀를 한다. 하지만 내가 걱정되는건 과연 이 아이가 커서 컴퓨터속의 컨덴츠들 처럼, 인간관계에서도 쉽게 쉽게 게임하듯이, 싫증나면 파워를 내려버리는 하드웨어처럼 생각하지는 않을까.

나 클때는 그래도 흙장난도 하고(이거 정서에 좋다), 소꿉놀이도 하고(사회성 습득), 육교 다리 밑에선 마른짚에 불도 놓고(이거 스트레스 해소에 좋았다), 막 그렇게 놀았었는데… 요즘 아이들 어떻게 보면 참 안되어 보인다는 생각도.

난 어릴때 생각하면 날아갈듯한 시원한 바람이랑, 마당 한가득 피어있던 꽃들이랑 나무랑, 그리고 에머랄드빛 하늘이 생각나는데, 우리 가영이는 컴퓨터 화면만 생각나면 어쩌지.

이 중독을 어떻게 끊지. 고민이다.

One thought on “중독되다

  1. 제 생각엔
    가능하다면 부모의 강제력을 동원해서라도 막아줘야 합니다.
    아울러 다른 재미있는 놀이 또는 학습으로 유도해주는 노력도 잊어서는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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