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만났던 두 김현철

강원도 홍천 11사단 화랑부대.. 참 재수없게 논산훈련소도 아니고 사단 훈련소로 떨어져서 신병훈련을… 지금은 생각하면 웃지만 정말 그때는 죽을 맛이었다. 아흑. 에이 시블.

가수 김현철은 일병때 즈음인가, 사단장 따라서 (난 당시 부관참모병..) 오랫만에 갔던 13연대에 있는 다목적행사장. 사단장 이하 영관급들 모여서, 부어라 마셔라 행사장에서. 초청가수들 있는 곳에 슬쩍 가봤었는데, 현미씨랑 오석준씨. 그리고 김현철씨가 뒤에서 기타 치면서 흥얼거리고 있더군. 뭐 그땐 그렇게 인기 있는 가수도 아니어서, 그냥 그러려니 지나갔었다. 참 작고 말없는 사람이었다는 기억이..

개그맨 김현철씨는 병장이 되어서, 사단 휴양소에서 였었는데 당시 문선대 요원들이 거기 함께 있었거든. 그때 문선대 요원으로 김현철씨를 만났었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말을 더듬던데 그래도 많이 고쳐졌다는게 내 의견.

생각해보니 그때도 참 웃겼었는데, 대체로 행사할때보다 술마시고 놀때나 평소때 무척 웃겼다. 그리고 함께 족구할때는 정말 공을 찰수 없을정도로 사람들을 포복절도 하게 만들었었는데 , 게임이 하도 안풀리니까 옷을 모두 홀라당 벗고 날아오는 공을, 궁둥이로 처리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런데 어느날 티비에 나오기 시작하더군. 생긴거랑 달리 무척 예의바르고 속이 깊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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