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on fire

크리시(덴젤 워싱턴 분)는 특수부대 복무시절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수 많은 죽음을 집행했던 퇴역 군인이다. 이런 암울한 과거를 잊기 위해 알코올에 의지하며 정처 없이 떠돌던 크리시는 오랜 친구의 권유로 마지못해 보디가드가 된다.

크리시가 맡은 임무는 멕시코인 사업가 사뮤엘(마크 앤서니 분)의 아홉 살짜리 딸 피타(다코타 패닝 분)를 유괴범들로부터 보호하는 것.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온 크리시는 피타의 관심과 배려를 단호히 거부하지만, 점차 아이의 진심에 동화되고,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웃음을 되찾는다.

어느날,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한 크리시는 피타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지만 유괴범 일당의 총격을 받고 쓰러진다. 결국 피타는 유괴되고, 크리시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다. 크리시는 피타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이에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피타를 찾아내겠다고 결심하고 유괴범들의 행방을 추적하는데…

오랫만에 좋은 영화를 봤다.주인공이 악당을 죽이기 위해 어떤집 2층에 자리를 잡았을때, 무기를 들고 그들을 쏘려는 원치않는 손님을 맞은 할아버지가 한마디.

<주님은 용서하라고 하셨소>
<용서는 신과 저들의 일입니다. 저는 자리를 마련할 뿐입니다>

외국에 정의가 우리의 것보다 그 색깔이 명백한 이유는 <복수>와 <응징>이 존재 하기때문이 아닐까. 강한자가 약한자에게 말하는 <용서>는 의미가 없다. 약한자의 <복수>는 정당하다. 그리고 복수로 죽고 싶지 않으면 죄짓지 말라는 그들의 언어가, 왜 난 더 가슴에 와닿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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