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죽은 뒤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렇게…


선풍기도 잘때 틀어놓으니까 냉방병에 걸리더라. 혹시 직장 안다니는 사람들 ~척 하고 싶으면, 웃통벗고 선풍기 틀어놓고 자라. 큰 회사에서 쌩쌩 틀어놓는 에어콘앞에 있다가 걸리는 냉방병이랑 똑같은 증상이 생기거든. “아이. 시블.. 우리회산 너무 에어콘을.. 주절주절…”

암튼 이놈의 병때문에 아.. 이러다 죽는거구나.. 라는 생각까지. 그런 와중에 혹시 내가 죽으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졌다. 그리고 생각해낸게 바로 이 방법.

방법은 간단하다. 스캐너에 얼굴을 대고 긁으면 된다. 스캐너 특유의 칼라와 매칭된 자신의 얼굴은, 마치 방금 사망해서 점점 부패해가는 듯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유리에 닿은 부분은 마치 영화속에서나 볼수 있는 비닐 시체백의 느낌 바로 그것이다.

게다가 연출을 좀더 해서, 눈을 부릅뜨거나 혹은 비닐백에 얼굴이 뒤집어 씌워져서 고통스럽게 죽는 연출또한 가능한데, 캐첩을 이용해도 그 효과가 대단하다.

참고로 자신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멀리 있는 가족이나 혹은 애인에게, 자신의 땀구멍까지 선명한 얼굴이나 혹은 다른 신체부위(?)를 보내는데도 아주 유용한데, 특히 변태적인 커플들은 그 재미가 무척 솔솔할 것 같다. 그런데 이 작업을 할때는 되도록이면 사람이 없는데서 하는게 좋다. 해보면 알겠지만 그 과정또한 무지 엽기적이거든.

사족) 가만있어봐.. 엉덩이도 한번….. 긁적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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