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면도 함께 올라왔다 아잉교.

이 말은 <밀면도 함께 상경했답니다>의 부산사투리. 부산의 향토음식이라 서울이나 윗쪽지방에 오픈을 할때는 아마도 이런 제목의 간판을 달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서. 참고로 귀순용사 전철우가 운영하는 평양냉면집 간판제목은 이렇다네. <냉면도 함께 내려왔시요>.

각설하고…

밀면은 냉면에서 유래된 것인데 냉면에 비해 면이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 먹기 좋고 가격도 저렴한 타지방에는 없는 부산의 향토음식. 특히 여름철에 비빔 밀면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는데,

부산 사람의 기질과 입맛에 맞게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빠르고 면과 육수 양념의 적절한 조화가 매콤하면서 달콤하고 시원하면서 담백한 맛까지 느낄 수 있는 부산의 독특한 음식. 또한 육수의 얼큰함으로 전날 폭음한 직장인들 속풀이 해장용으로도 유명…

작업하고 있는데 목사님 전화가 왔다. 우리집앞 구청에 볼일보러 오셨다가 같이 한그릇 하시자네. 나는 물밀면 곱배기. 목사님은 비빔밀면 곱배기. 앉은 두사람 모습 보더니 뭐 거의 묻지도 않는 분위기로 종업원은 곱배기루다가.

으아. 시원하다. 부산의 향토 음식이라 잘하는곳이 제법 많은데, 광안리쪽으로 오신다면 남천동 수영구청앞에서 <가야밀면>을 찾아보시라.


나오자 마자 찍어야 하는데, 너무 먹고 싶어서 한젖가락 뜬걸 찍는 바람에 데코레이숑이 짜개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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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좀 천천히 드세유. -.- 우리 두사람의 특징중 하나는.. 먹을때는 말이없다. 어색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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