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일본 강타

[일간스포츠 윤고은 기자] <태극기 휘날리며>도 일본을 강타했다. 지난 26일 일본 전역 300개 스크린에서 ‘브라더후드(Brotherhood)’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가 첫 주말 박스 오피스 4위를 기록하며 <실미도>에 이어 일본 열도에 한국영화 바람을 거세게 일으키고 있다.

일본의 영화 전문 사이트 에가닷컴(www.eiga.com)이 고교통신의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태극기 휘날리며>는 할리우드 대작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투모로우>, 일본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 이어 박스 오피스 4위에 올랐다.

지난 5일 일본 개봉한 <실미도> 역시 첫 주말 4위의 성적을 거둬, 국내에서 나란히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두 영화가 일본에서도 기분 좋은 경쟁을 펼치게 됐다.

UIP 재팬에 따르면 <태극기 휘날리며>는 26~27일 주말 이틀간 13만 3517명이 봤으며, 약 1억 9000만 엔(약 19억 9800만 원)의 입장 수익을 올렸다.

UIP 재팬은 “이 같은 오프닝 성적은 <러브 액츄얼리>보다 좋은 수준이며, 배우들의 일본 내 인기도와 관객 호평을 고려할 때 상영 회수를 더해 갈수록 극장들의 반응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쇼 박스는 “할리우드 영화가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같은 날 개봉한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사실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기 상영 및 스크린 확대를 기대하게 한다”고 전했다.

일본 극장가는 한국과 달리 미국처럼 부분 개봉 후 스크린 수를 확대해 나가는 방식이 일반적. 장기간 극장 관객의 반응을 기다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첫 주 반응이 좋은 <태극기 휘날리며>는 앞으로 일본 극장가에서의 순항을 예고케 한다.

쇼박스는 또한 “현재 야후 재팬 사이트를 통해 일본 현지 관객들의 반응을 엿볼 수 있는데, 별점 5개 만점 평이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실미도>는 7위를 차지해 4주 연속 박스 오피스 10위권에 들었다.

다른건 몰라도 훌륭한 작가의 가장 큰 덕목중 하나는 바로 <경험>이다. 피눈물 나는 사랑을 해보지 못한 자의 사랑글은, 확실히 덜익은 맛이 난다. 영화도 그런것 아닌가? 일본 니네들은 겪어보지 못한 아픈 동족상잔의 비극과 같은 피눈물들을 니네들 덕에라도 더 <경험>했다, 게다가 니네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치열한 이념의 굴곡도 우린 넘었었지.

차칫 겪어보지 못한 니네놈들의 영화가 빠져있는 <관념적 감상주의>나 그렇게 때문에 넣지 않으면 안되는 <비쥬얼적 허상>같은것들은 우리 영화엔 없다. 모두 치열하고 처절하게 온몸으로 겪어낸 사실들이 우리영화속엔 있거든.

당해보지는 않고 오로지 저질렀기 때문에 쉬쉬하는 니네 전쟁의 역사들… 그리고 웬만하면 개혁하지 않고 타협하고 슬슬 넘어가는 정치구조.. 루즈해진 니네들 감성덕에 니네나라들은 마지막 남은 영화마저 이미 벌써 말아먹어 버렸구나.

부디 많이 감동들하고 많이들 울어라. 니네들이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만들어내지 못할, 니네것들 보다 크고 위대한 우리만의 감성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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