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현. 그가 돌아왔다.

고성현(高聖賢)
직업 : 대학교수, 성악가
출생일 : 1962년 1월 30일
소속 : 한양대학교 음악대 성악과 부교수
학력 : 해성고등학교(전주) – 서울대학교 – 밀라노베르디음악원 – 오지모학교 – 피에졸음악학교

서울대학교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오지모 아카데미, 베르디 국립음악원 졸업. 82년 동아 콩쿨, 중앙콩쿨, 대구콩쿨 입상, MBC 대학가곡제 대상. 이탈리아 푸치니 국제콩쿨 1등, 나비부인 콩쿨 1등, 밀라노 콩쿨 1등. 독일 슈투트가르트 극장 국제 성악콩쿨 1등, 이탈리아 질리 국제콩쿨, 벨리니 국제콩쿨 2등. 국내외에서 <운명의 힘> <가면무도회> <토스카> <춘희> <리골레토> <가면무도회> <아이다> 등 다수의 오페라 주역 출연. 옥관 문화훈장, 문화체육부장관상, 난파음악상 수상. 현재:한양대학교 교수, 삼성영상사업단 전속 아티스트,

내가 그의 연주를 처음 들은것은 대학때 싫어도 어쩔수 없이 따라간 아는 형이 출연하는 오페라 때문이었다. 선배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마을 사람으로 분해있었는데, 주인공과 대화하는 장면이 잠시 있는, 자칭 <비중있는 역활>을 맡고 있었다.

그때 그를 처음 보았다. 남자 주인공을 죽이는 마부 알피오역을 맡은 그의 목소리에 반해서, 몰래 선배 만난답시고 오페라가 끝나는 때까지 무대뒤의 그를 따라다녔었다.

드라마틱 바리톤. 목소리가 너무 힘차 가까이서 듣고 있노라면, 무서워 몸이 덜덜덜 떨릴정도로 강하고 깊은 음색과 테너의 기교를 능가하는 음처리들… 그는 당시 음악에 미쳐있는 내겐 신과 같은 존재였다.

그는 오페라가 끝난 술자리에서도 자신만만했고, 자기가 한국 최고임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겸손하고 다정했다. 내 대학시절 음악세계속에 신처럼 군림해있던 그가, 한국을 오래동안 떠나있던 그가 돌아왔단다. 그런데 부산에는 연주하러 오지 않는단다. 아쉽다. 하지만 다시 한번 그의 목소리를 연주장에서 언젠가는 들을 테야.

피가로의 결혼중 “Largo al facttoum della ci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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